원전사고로 인한 ‘유해 방사성기체’, 고감도 모니터링 및 제거기술 확보난치성 질환치료, 사용후 핵연료 처리기술 개발 등에도 획기적 기여
  •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양자빔 기반 방사선 연구센터’가 ‘세계 수준의 연구센터(World Class Institute, 이하 WCI)’로 새로 선정됐다.

    ‘WCI’ 사업은 교과부가 우리 과학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국책연구사업으로, 신규센터에는 5년간 125억원 안팎의 연구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새로 선정된 ‘양자빔 기반 방사선 연구센터’는 지난 2월 사업공고 후, 1단계 해외석학 발표평가에 이어 2단계 종합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연구센터는 원전사고시 유출되는 유해 방사성기체(세슘, 요오드 등)를 고감도로 모니터링하고 제거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연구센터가 세계최초로 개발한 ‘소형 고강도 엑스선/테라헤르츠 동시 발생장치관련 기술’은 원전사고에 대한 효과적 대응은 물론이고 난치성 질환치료, 프라이버시 침해 없는 공항·항만용 대테러 전신검색기 개발, 사용 후 핵연료 처리 기술 개발 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양자빔 기반 방사선 연구센터’의 센터장은 세계최초로 방사광가속기 표준모형을 개발한 러시아의 니콜라이 박사(Nikolay A. Vinokurov)가 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