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께 후속모델 출시" 루머⋯삼성전자 "사실무근"
  • 지난달 출시된 갤럭시S2가 불티나게 팔리는 가운데 갤럭시S3 루머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비밀리에 추진하고 있는 갤럭시S3가 오는 10월께 출시된다는 것.

    24일 갤럭시S3 등장설이 나돌자 갤럭시S2 구매자들과 예약자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신형 핸드폰을 구입한지 고작 5개월여 만에 구형 모델이 되기 때문이다.

    갤럭시S와 후속모델인 갤럭시S2의 출시일은 약 10개월 정도 차이가 났다. 올 10월께 갤럭시S3가 출시된다면 출시일 차이는 딱 절반인 5개월이 되는 셈이다.

    이 같은 소식에 삼성전자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현재 갤럭시S2가 전 세계적으로 잘 팔리는 만큼 삼성전자가 갤럭시S3를 성급하게 내놓을 이유는 없다.

  • ▲ 갤럭시S2 ⓒ 삼성전자
    ▲ 갤럭시S2 ⓒ 삼성전자

    갤럭시S3 = LTE 스마트폰?

    업계 관계자는 오는 10월께 갤럭시S3는 아니어도 현재의 기술을 능가할만한 스마트폰이 나올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차세대 스마트폰 LTE의 등장을 예고한 것을 풀이된다.

    LTE 스마트폰은 스마트폰의 급격한 증가로 발생한 데이터 트래픽 과부한 문제를 해결해 줄 대안으로 떠올랐다.

    무서운 속도를 자랑하는 LTE(Long Term Evolution)는 3세대 이동통신보다 최대 12배 이상 빠른 고속 무선데이터 패킷규격.

    다운로드 속도가 최대 173Mbps으로 일반 영화 1편을 받는데 1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이는 지난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 IT쇼를 통해 화제가 됐다. 이통사들과 제조사들은 오는 9월이나 10월께 LTE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3 등장설도 LTE 스마트폰 출시설로 인해 붉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삼성전자에 쏟아지는 관심을 대변하는 것이다.

    갤럭시S2,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서도 '돌풍'

    현존하는 최고 스펙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출시된 갤럭시S2는 해외에서도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가 해외 첫 출시 국가인 영국에서 최고의 찬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의 유력 IT 매체인 모바일 초이스는 "갤럭시S Ⅱ를 한마디로 이야기 하면 'Brilliant(훌륭한, 멋진)'"라고 평가했으며 KnowYourMobile은 "안드로이드폰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전체 기대치를 높인 정말로 훌륭한 제품"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현지 언론의 폭발적인 관심과 호평 속에 일부 매장에서는 매진되는 등 인기몰이 중이라고. 삼성전자는 TV 광고 등으로 유럽 현지 마케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