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통화 연결 시 '이미지' 뜨는 서비스 출시
  • 전화가 걸때 번호가 아닌 얼굴을 보여주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KT는 전화번호가 아닌 사진으로 통화 상대방에게 자신을 알려주는 '쇼미'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쇼미는 통화를 연결할 때 발신자가 설정한 이미지를 수신자의 휴대전화에 보여주는 서비스. 월 900원의 이용료를 내면 된다.

    쇼미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하면 휴대전화에 저장한 사진을 액자나 배경, 스티커 등으로 꾸밀 수 있다. 1~3장의 사진을 연결해 움직이는 사진 효과도 낼 수 있다.

    쇼미 앱은 쇼미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거나 KT 외 다른 이동통신사에 가입한 사람이더라도 자유롭게 내려받아 사진 편집기로 사용하면 된다.

    이 앱은 KT의 안드로이드용 앱 장터인 올레마켓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이달 중 아이폰용 앱스토어에도 등록될 예정이다.

    쇼미는 상대방을 속이는 보이스 피싱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T는 개인뿐만 아니라 공공단체나 기업에서 쇼미를 많이 활용하면 낯선 번호로 전화를 하는 사기 행위를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11일까지 KT는 보이스피싱 방지 캠페인 사이트(www.smilehelloring.com)를 통해 '쇼미 다운로드 이벤트'에 참가한 사람 중 400명을 선정, 서울희망드림콘서트 표를 1인당 2장씩 증정하는 행사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