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전자 조작으로 인간의 모유를 생산할 수 있는 젖소의 출현이 눈앞에 다가왔다.

    아르헨티나 국립기업농업기술원은 최근 인간 모유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인간 유전자 2종을 집어넣은 복제 송아지 '로시타 ISA'가 지난 4월 출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 유전자는 아기 영양에 중요한 락토페린과 라이소자임 등 인간 모유 내 단백질 2종을 생산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이 송아지가 완전히 자라면 인간 모유와 유사한 우유를 생산하게 되며, 이 우유는 일반 우유보다 세균·바이러스에 대한 아기의 저항력을 더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기술원은 밝혔다.

    이 송아지가 자라서 제대로 우유를 생산하고 새끼를 낳을 수 있는지 확인하려면 앞으로 2년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