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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일을 놓고 온갖 루머를 몰고 다녔던 아이폰5가 오는 9월 공개될 가능성이 또 다시 제기되고 있다.
이번 추측은 지난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애플이 운영체제(OS)인 iOS5를 공개하면서 불거졌다.
14일(한국시간) 9to5 Mac 등 주요 외신들은 아이폰5가 이르면 내달이나 늦어도 오는 9월께 출시된다고 전했다. 이미 아이폰5에 iOS5를 탑재했으며 최종 테스트 단계에 돌입했다는 주장.
외신들은 애플과 버라이즌, 스프린트 등 주요 통신사의 고위 임원들이 테스트 단말기를 들고 다닌다며 9월 출시설에 힘을 실었다.
테스트 단말기가 포착된 것은 기기의 사양이 최종 결정된 상태로 해석할 수 있다. 현재 분위기로는 빠르면 내달부터 출시 일정을 맞출 것이라는 분석이다. 애플측은 출시일과 성능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아이폰5의 출시가 임박하자 그 스펙에도 상당한 관심을 쏟아낸다.
아이폰5, 4G에 80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첫 번째 가능성은 아이폰5가 4G로 출시된다는 것.
최근 4G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늘어나면서 애플도 이를 탑재한다는 소식이 공공연한 사실로 퍼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애플이 아직 4G 기술 탑재 폰을 주요 상품으로 제작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추측도 있다.
4G 네트워크가 안정화되기 전까지는 애플의 4G폰 생산은 다소 늦어진다는 분석이다.
네트워크 문제는 애플이 단독적으로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 미국 최대 이통사 버라이즌와 애플은 3G 네트워크를 계속 진행할지 논의 중이다.
두 번째 가능성은 아이폰5가 800만화소 카메라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외신들은 아이폰5 테스트 기기가 아이패드2와 같이 듀얼코어 A5 ARMv7 CPU를 탑재하고 있으며 500만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고 전했다. 반면 아이폰5가 500만과 800만 화소 모델을 둘 다 제공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