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에 중국 최대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밸리가 조성된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인터넷에 접속해 사용료를 내고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등을 빌려 쓰는 차세대 정보기술(IT) 서비스다.

    하얼빈 클라우드 컴퓨팅 밸리 조성 사업 2기 공사가 지난 18일 착공식을 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고 중화공상시보(中華工商時報)가 21일 보도했다.

    총 개발 면적이 16㎢인 이 밸리가 완공되면 중국 최대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밸리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이곳에는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센터와 연구개발 단지, 인터넷과 소프트웨어 단지 등이 들어서게 된다.

    개발을 맡은 궈위(國裕)그룹은 지멘스와 화싼(華三), 중롼(中軟) 등 중국을 대표하는 11개 IT 업체들과 클라우드 밸리 조성을 위한 26억 위안(4천35억 원) 규모의 합작 협약을 체결했다.

    궈위 그룹은 지난해 11월 6㎢ 규모의 1기 공사에 착수했으며 이미 50만㎡가 완공돼 국가문화산업 시범단지, 서비스산업단지, 애니메이션 출판산업단지 등이 들어섰다.

    이곳에 이미 300여 개 업체가 입주, 근로자가 5천여 명에 달하며 연간 50억 위안(8천360억 원)의 매출을 올려 중국 동북지역의 대표적인 IT산업단지로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