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내장된 '근거리무선통신' 활성화KT, NFC 아이폰 기술개발에 '속력'
  • 휴대폰에 내장된 지불기능인 NFC가 결제 문화를 바꿀 전망이다.

    근거리무선통신이라 불리는 NFC(Near Field Communication)는 모바일 결제를 일컫는다. 신용카드를 대체할 수단으로 꼽힌다.

    KT, ‘NFC 아이폰’ 기술 선보여

    8일 KT는 서초구 우면동에 소재한 KT 연구개발센터에서 ‘KT R&D Road Show’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 부스에서는 'NFC 아이폰' ‘이 상당한 관심을 끌었다. NFC란 10cm이내 거리에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기술로 전자태그(RFID)의 일종이다.

    KT가 선보인 NFC 아이폰은 아이폰용 NFC 케이스와 솔루션을 통해 교통카드, 신용카드 결제를 가능케 하는 기술.

    앞서 지난달 방통위를 비롯한 카드사, 이통사 대표들이 NFC 기반의 모바일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이 갖은 바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KT는 NFC에 가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NFC 확산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 ▲ 8일 KT는 서초구 우면동에 소재한 KT 연구개발센터에서 ‘KT R&D Road Show’를 개최했다. ⓒKT
    ▲ 8일 KT는 서초구 우면동에 소재한 KT 연구개발센터에서 ‘KT R&D Road Show’를 개최했다. ⓒKT

    NFC, 어디에 어떻게 쓰일까?

    이날 공개된 기술도 실생활에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상점에서 물건이나 음식을 결제할 때 휴대폰을 갖다 대면 된다. 티머니 기능도 있어 버스나 지하철 등에서도 휴대폰 하나면 된다. 건물을 드나들 때도 출입증을 대지 않고 보안시스템을 통해 신분을 확인, 더 나아가 도서관에서 NFC가 칩을 통해 자동으로 대출을 받는 등의 서비스로 확대될 수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구글과 함께 개발한 '넥서스S' 폰에 NFC 기능을 탑재한 바 있다. '갤럭시s2'에도 NFC기능을 활용하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5도 NFC 기술을 본격적으로 탑재한다고 알려졌다.

    KT, 다양한 연구개발 성과도 공개

    KT는 이날 자사 및 협력사가 개발한 R&D 성과물을 소개했다 .KT그룹 전체의 연구개발 현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리였다.

    NFC 아이폰 뿐만 아니라 37개의 부스에 다양한 기술이 공개됐다.

    저장 공간이 확대된 유심(USIM)에 올레마켓, 올레 TV, 도시락 등의 어플리케이션을 탑재할 수 있는 ‘대용량 유심’. 스마트폰을 활용해 음성/제스처/터치 등 다양한 방식으로 TV를 컨트롤하는 기술도 전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