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연말까지 '업데이트' 캠페인 진행
  • 방송통신위원회가 인터넷 익스플로러6 업그레이드 캠페인을 벌인다.

    이는 올해로 출시 10년을 맞은 익스플로러6가 노후화돼 악성코드 감염 등의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

    13일 방통위는 올 연말까지 '인터넷 익스플로러6(IE6) 업그레이드 및 다양한 브라우저 사용하기' 캠페인을 벌여, 익스플로러로 발생하는 문제를 최소화 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1년 8월 출시된 익스플로러6는 보안 문제가 취약해졌다.

    이는 보안패치가 자동으로 업그레이드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익스플로러6는 악성코드 감염경로로 활용되기도 한다. 특히 디도스(DDoS;분산서비스 거부) 공격의 주요 경로로 활용되는 등 치명적인 결함도 안고 있다.
    웹호환성도 떨어진다.

    익스플로러6는 지난 10년간 업그레이드된 웹 표준기술을 반영하지 못했다.

    구글, 유튜브 등 해외 유명사이트는 최신 웹사이트의 글자가 깨지는 등의 문제가 발견되자 지원을 중단했다.

    익스플로러6의 점유율은 세계적으로 4%에 불과하지만 국내에서는 18%에 이른다. 방통위가 캠페인을 벌이는 것도 이때문이다.

    방통위는 구버전 브라우저의 업그레이드를 유도하면서 오페라·크롬·파이어폭스·사파리 등 다양한 브라우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웹기술지원 종합포털(http://wtsc.kr)을 구축하고 다운로드를 지원할 계획.

    웹기술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네이버·다음·네이트 등과 함께 캠페인 페이지를 구축해 다양한 브라우저를 안내하고 직접 다운로드할 수 있다. 캠페인 배너 등을 공공기관과 참여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캠페인과 더불어 분야별 특성에 맞는 액티브X 대체기술을 지원한다. KISA 주관의 웹 표준 및 액티브X 대체기술 교육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