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5가 빠르면 내달께 출시될지도 모른다. 당초 언급된 9월 출시설보다 다소 이른감이 있다. 애플은 침묵을 일관하고 있지만 신제품 출시가 임박한 듯한 움직임들이 속속 포착되고 있다.
애플의 구인 광고, “내달 8월부터 10월까지”
현지시간으로 15일 미국의 IT 전문매체 씨넷은 아이폰5가 빠르면 내달 출시된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영국의 한 취업 사이트에 올라온 애플의 구인 광고를 근거로 제시했다. 애플측은 영국 인력회사인 게코(Gekko)를 통해 애플의 아이폰 판매 전담 인력을 찾는다는 광고를 냈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채용기간이다. 애플은 단기 아르바이트 목적으로 오는 '8월 16일부터 10월 28일까지'라는 날짜를 명시했다. 약 2개월이 조금 넘는 기간이다.
이를 놓고 업계 관계자들은 애플이 아이폰5 출시를 위해 인력을 보강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기적으로 봤을 때 아이폰4의 판매 수량이 폭증할 리는 없다.
때문에 아이폰5라는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특히 영국은 신형 아이폰의 첫 출시 국가 중 하나였다. 긴급한 영업 인력 보강이 아이폰5와 연결될 수밖에 없어 보인다.
이번 구인광고에서 눈여겨 볼 부분은 4일간의 직업훈련기간에 의무적으로 참가해야 한다는 규정. 씨넷은 이 기간 동안 새로운 아이폰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폰5, 발열문제로 아이폰5 출시 미룬다”
한편 중국의 Sohu.com은 애플이 아이폰5를 미룬다는 정 반대의 해석을 내놨다. 이 사이트는 애플이 A5 칩셋의 발열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출시가 늦어진다고 설명했다. 애플측이 A5 칩셋을 최적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이번에 출시되는 제품이 아이폰5가 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의 루머를 살펴보면 애플이 8월이나 9월 사이 새로운 제품을 선보일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그 모델이 아이폰5가 될지 아니면 다른 모델이 될 지는 불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