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에는 18개 은행이 영업 중이며 그중 미국의 제재대상인 압록강개발은행이 최대 규모라고 미국 자유의소리(VOA) 방송이 16일 보도했다.

    VOA는 전세계 은행정보 제공 전문기관인 '뱅커스 앨머낵' 자료를 인용해 북한에서는 중앙은행인 조선중앙은행을 비롯해 압록강개발은행, 동방은행, 조선대성은행, 조선광선은행, 단천상업은행 등 총 18개 은행이 영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1946년 설립된 조선중앙은행은 청진, 개성, 사리원, 남포 등 13개 지역에 지점을 갖고 있고 주요 업무는 화폐발행과 일반은행에 대한 감독과 규제다. 총재는 백룡천이다.

    압록강개발은행의 경우 자산총액이 미화 5억2천650만 달러 이상, 영업외수익은 약 1천171만6천 달러로 북한 은행 중에서 가장 많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조선창광신용은행은 지난 98년 창광신용은행으로, 페레그린-대성 개발은행은 2000년 대성신용은행으로 이름을 변경했고 고려-글로벌 신용은행은 2008년 고려신용개발은행으로 이름을 바꿨다.

    삼천리은행은 지난 2003년 창광신용은행에 합병됐고 창광신용은행은 합병과 함께 현재 유엔의 제재 대상에 올라 있는 단천상업은행으로 이름을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