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이 틈틈이 스마트폰으로 여행 정보를 수집하거나 각종 시설을 예약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이 휴가철을 맞이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국내 여행정보 3만여 건을 담은 앱 '대한민국 구석구석'은 출시 4개월여 만에 영문판과 한글판을 합해 내려받기 120만 회를 돌파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앱은 주요 여행지를 소개하고 교통이나 숙박, 식당, 쇼핑, 축제 등 여행자에게 필요한 각종 정보를 지도와 함께 제공하고 있다.

    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같은 이름의 인터넷 사이트와 연동해 관광 정보 3만건을 열람할 수 있으며 이 가운데 약 1만건은 스마트폰 버전으로 변환이 완료됐고 나머지는 PC 버전을 토대로 차례로 전환 중이다.

    이 앱을 이용하면 자연관광지나 역사관광지, 체험관광지 등으로 유형별 휴가지를 선택해 검색할 수 있고 지도를 이용해 인근 여행지를 고르는 것도 가능하다.

    '호텔엔조이'앱을 이용하면 국내외 호텔을 등급이나 도시별로 검색해 예약할 수 있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인터파크 항공 등의 앱을 설치하면 항공권도 구할 수 있어 편리함을 더하고 있다.

    '땡처리닷컴'이나 '웹투어', '제주여행 제주몰', '투어자키' 등 항공권이나 여행상품을 예약하고 관광지의 주요 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앱이 다수 출시돼 있어 국내외 여행 준비를 스마트폰으로 대부분 마칠 수 있도록 돼 있다.

    이밖에 하나투어에서 출시한 '겟 어바웃(Get About) 제주'나 겟 어바웃(Get About) 세부',처럼 특정 지역의 정보를 특화한 앱도 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여행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으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이런 바람이 현실화됐다"며 "여행업계가 내놓은 여러 앱을 잘 활용하면 휴가나 여행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