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노트북 PC.. 언론들 "사용하기 쉽다" 극찬
  • ▲ 삼성전자가 19일 클라우드 노트북 PC '크롬북'을 내달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 삼성전자가 19일 클라우드 노트북 PC '크롬북'을 내달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생산한 클라우드 노트북PC 크롬북의 내달 출시된다.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구글 크롬 운영체제(OS) 기반의 크롬북은 다음 달 초 국내에 선보인다. 하반기부터는 러시아와 동남아 등에서도 판매할 방침이다.

    지난 5월 구글 개발자대회(I/O)에서 선보인 크롬북은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클라우드에 파일을 저장하고 프로그램을 구동하는 새로운 개념의 노트북인 셈이다. 하드디스크드라이브의 기능을 최소화해 무게가 가볍고 부팅시간을 크게 단축했다.

    지난달 15일 미국에서 공식 판매를 시작한 삼성 크롬북은 12.1인치 디스플레이, 인텔 아톰 프로세서, 16기가바이트(GB)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DDR3 2GB 메모리를 탑재했다. 무게는 1.3㎏, 가격은 429달러다.

    국내 출시 모델의 구체적인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1차 출시 모델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예측하고 있다.

    美 언론들, 윈도 PC-애플 맥과 비교해 '찬사'

    미국서 먼저 선보인 크롬북은 기대 이상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근 파이낸셜타임스와 컨슈머리포트, 월스트리트저널 등 글로벌 유력 언론들은 삼성 크롬북 시리즈5 제품을 소개하며 기존의 윈도 PC, 애플 맥(MAC)과 비교하는 기사를 연이어 게재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크롬북에 대해 "얇고 가벼운 노트북, 긴 배터리 수명, 인스턴트 온 기능이 특징"이라며 "자체 프로그램이나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가 불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컨슈머리포트도 리뷰 기사를 통해 "넷북보다 조금 더 큰 제품이나 13인치 노트북보다 훨씬 저렴한 제품을 찾고 있다면 크롬북이야말로 근사하고 사용하기 쉬운 노트북"이라고 권했다.

    엄규호 삼성전자 IT솔루션사업부 전무는 "크롬북에 대한 해외 언론 및 SNS의 뜨거운 관심이 미국, 유럽 판매에도 훈풍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통해 삼성 노트북 브랜드를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