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외신 “美에서 오는 9월 5일 먼저 나온다”'폭스콘' 언급한 중국언론은 “9월 둘째주”
  • 애플의 '아이폰5'가 9월에 출시된다는 소식이 퍼지고 있다. 오는 9월 미국 시장에서 먼저 공개된 뒤, 10월께부터는 전세계에 판매된다는 것.

    IT전문매체인 컴퓨터월드는 이탈리아의 아이폰 전문 웹사이트 '아이폰 이탈리아'를 인용, 애플이 아이폰5를 미국에서 오는 9월 5일 선보인다고 보도했다고 미 현지언론들이 26일 전했다.

    하지만 출시일로 알려진 '9월 5일'은 미국의 노동절(Labor Day). 때문에 출시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이 보도는 9월 출시를 시사하는 것"이라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미국을 시작으로 오는 10월부터는 전세계에 출시된다고 한다.

    해외 이통사들 "아이폰 판매 전문가 모집"

    이런 가운데 IT전문블로그인 BGR는 아이폰을 판매하는 미 이동통신사업자인 AT&T가 아이폰5 판매를 위해 직원 교육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AT&T가 새 제품 출시를 위해 추가 구인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영국서도 구인광고가 나오고 있다.

    광고에는 내달 중순부터 2~3개월 간 애플 스토어서 근무할 '아이폰 판매전문가'를 찾는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애플이 신제품을 선보일 때마다 애플 측의 공식적인 발표가 이뤄지지 않아도 소식통들을 인용한 수많은 루머와 추측들이 나돌았다.

    미국 언론들은 이번에도 각종 루머가 나오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중 언론들 “9월 둘째주에 400만대 풀린다”

    중국 언론들도 '9월 출시설'에 힘을 싣고 있다.

    28일 대만 경제일간지 공창스바오(工商時報)는 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아이폰5가 9월 둘째 주에 공식 출시된다고 전했다.

    이들은 9월 중에서도 둘째주를 강력하게 꼽았다. 오는 9월 6일부터 15일 사이에 첫 물량이 풀린다는 것. 특히 첫 출하량이 400만대이며, 그 중 10%인 40만대가 시험생산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은 아이폰 주요 생산 기업인 폭스콘(혼하이정밀그룹)에서 흘러나온 얘기다. 때문에 앞서 9월 5일에 출시된다고 보도한 유럽 언론들보다 믿을 만한 정보라고 볼 수 있다.

    애플은 매년 9월마다 아이폰 또는 아이팟 등 신제품을 공개해 왔다. 신문은 지난 5월 열린 WWDC에서 iOS5가 등장했기 때문에 이번만큼은 아이폰5가 공개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지금까지 나온 루머를 종합하면 아이폰5는 아이패드2와 같은 프로세서와 성능이 개선된 카메라 등을 가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저가 아이폰4도 함께 출시될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