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 최단기간 100만, 500만대 돌파 유럽 10여개국 점유율 1위 등 줄줄이 기록
  • 스마트폰 갤럭시S2가 최대 판매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지난 4월 말께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2는 최단기간에 100만대, 2달 만에 500만대를 넘어섰다.

  • ▲ 갤럭시S2 ⓒ 삼성전자
    ▲ 갤럭시S2 ⓒ 삼성전자

    27일 삼성전자는 갤럭시S2의 판매기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

    우선 출시 24일 만에 100만대가 팔렸다. 이는 두께를 기준으로 했을 때 8,848m인 에베레스트산에 맞먹는다. 출시 42일 뒤에는 200만대를 기록, 축구장 2.5배 넓이로 갤럭시S2가 채워지게 됐다.

    이로부터 13일 뒤인 55일 만에 300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100Kg 짜리 코끼리 100마리의 무게와 같다고. 마지막으로 출시 85일 만에 500만대가 판매됐다. 즉, 1.5초에 1대가 팔렸다.

    이는 삼성전자와 업계에서도 의미 있는 수치다. 바로 구글 안드로이드가 애플의 iOS대결로 이어지기 때문. 갤럭시S2 덕분에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애플의 iOS를 추월하게 됐다.

    인터넷 통계 데이터를 제공하는 비즈스프링스에 따르면 모바일 OS 영역에서는 안드로이드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통계는 지난 5월을 기점으로 뚜렷하게 나타난다.

    바로 갤럭시S2가 출시된 시점과 맞물리는 것. 최단기간 100만대를 돌파한 갤럭시S2가 구글의 안드로이드 상승을 견인했다고 풀이된다.

    반면 iOS는 지난 5월을 기점으로 뚜렷한 하향세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모바일 주도권이 애플에서 구글로, 그리고 삼성전자로 옮겨간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애플이 아이폰5를 들고 나오면 iOS의 역전가능성도 있다. 올 하반기에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대결구도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