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행안부 손잡고 SW․IT서비스 당면과제 해결키로공개 SW 활성화 위해 DBMS분야 등에 컨설팅 지원
  • 구글의 모토롤라 인수, 삼성전자 위기론 등이 퍼지면서 국내 SW와 IT산업 전반의 위기감이 커지는 가운데 지경부와 행안부가 이들을 살리기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지식경제부(장관 최중경)는 국가정보화를 총괄하는 행정안전부(장관 맹형규)와 23일 과천 지경부에서 ‘제4차 IT․SW 정책협의회’를 열고 이 같이 합의했다.

    지경부는 “이번 정책협의회에서 양 부처는 금년 2월 공동으로 발표한 ‘국가정보화 수발주제도 개선방안’의 20개 핵심과제에 대해서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지속 추진할 것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 부처는 정보화사업에서 사전 협의 없이 발주자에게 지식재산권이 귀속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공동 노력하고, 공공 정보화사업 후 지식재산권을 공동 소유하는 용역 계약제도 준수율을 높이기 위해 실태조사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최근 국민생활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주는 정보화시스템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방안도 협의했다.

    특히 양 부처는 IT서비스분야의 해외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6월 출범한 ‘SW수출 그랜드컨소시엄’내 전자정부 분과를 신설․운영하기로 합하는 한편 금년 9월부터 운영할 ‘SW수주상황실(가칭)’ DB구축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공개SW 활성화를 위해 DBMS((Database Management System: 데이터베이스 관리용 SW) 등의 분야에서 컨설팅 지원 및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전환된 구축사례를 공공기관에 보급함으로써 정부부처와 공공기관이 공개SW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나가고, 행안부 정부통합전산센터에 클라우드 컴퓨팅 공개SW를 적용하기로 했다.

    지경부 김재홍 실장은 “최근 구글의 모토롤라 인수 등으로 ‘mobile OS'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기업들은 자체OS, MS윈도우, 안드로이드 등 멀티 OS 전략을 구사하고, 갤럭시S의 AMOLED, 6축 자이로센서, 컨트롤러 등 HW 강점을 활용한 구글․MS와 대등관계 구축에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재홍 실장은 이어 “정부도 업계․연구계의 요청을 받아들여 차세대 모바일 OS와 관련한 기획을 진행 중이다. 10월 중에 ‘월드 베스트 소프트웨어’ 계획에 포함시켜 추진할 예정이다. SW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과 환경조성도 확대․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 부처는 IT․SW분야 정책협의회를 매분기마다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부처가 추진하는 정책, 사업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