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사 5곳과 협약⋯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 본격화
  • 카카오톡이 글로벌 진출을 위해 206억원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 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로 풀이된다.

    29일 카카오(대표 이제범)는 카카오톡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총 206억원의 대규모 기관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투자사는 매버릭캐피탈과 한국투자파트너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DCM, 싸이버에이전트 등 총 5곳.

    카카오톡은 투자사들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통해 신규 서비스 개발과 글로벌 진출에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내겠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톡에 50억원을 투자한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온라인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 게임 라인업을 카카오톡에 노출시킨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온라인게임을 개발, 서비스하는 업체다.

    김남철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부사장은 "위메이드와 카카오는 페이스북과 징가의 결합이 보여준 소셜 네트워크 파워를 추구하고 있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위메이드 크리에이티브의 스마트 게임 라인업을 기반으로 강력한 상생 모델을 마련해나간다고 말했다.

    또 다른 투자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 관계자도 투자이유에 대해 “2천200만 사용자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유통시키는 모바일 소셜 플랫폼으로써 카카오톡의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톡과 투자사들은 새로운 사용자와 수익모델을 확보하게 됨으로써 전략적 윈윈 구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9일을 기준으로 ‘카카오톡’은 해외 이용자 440만명을 포함, 전체 이용자 수가 2천200만명을 넘어섰다.

    카카오는 올 하반기 미국 지사를 설립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