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 서울대학교-경희대학교 초기우주천체연구단 공동연구팀.
    ▲ 사진 = 서울대학교-경희대학교 초기우주천체연구단 공동연구팀.

    40년 만에 일반인도 '초신성 폭발 우주쇼'를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서울대학교-경희대학교 초기우주천체연구단 공동연구팀은 지구에서 약 2000만 광년 떨어진 'M101 은하'에서 생겨난 초신성을 포착, 일반인도 작은 망원경이나 쌍안경만 갖고도 '초신성 폭발 우주쇼'를 볼수 있다고 4일 밝혔다.

    M101 초신성은 지난달 25일 미국 팔로마 천문대가 처음 발견, 'PTF11kly'라는 이름을 붙였으며 서울대-경희대 초기우주천체연구단 공동연구팀도 지난달 30일 미국 텍사스주 맥도날드 천문대의 2.1m 망원경에 자체 제작한 '시퀸' 카메라를 장착, 이 초신성 폭발 우주쇼를 포착했다.

    임명신 초기우주천체연구단장은 "이번 초신성 폭발은 20세기 이후 북반구에서 볼 수 있는 가장 밝게 빛나는 우주쇼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PTF11kly'는 앞으로 1~2주 동안 급격히 밝아졌다가 서서히 어두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인들은 이달 초순까지 오후 8시 30분부터 약 1시간 가량 북서쪽 낮은 하늘에서 'M101 초신성'을 관측할 수 있다. 관측 장비는 쌍안경이나 소형 망원경이면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