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2011년 1월 10일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열린 '2011 북미 국제 오토쇼에 참석해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 =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2011년 1월 10일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열린 '2011 북미 국제 오토쇼에 참석해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현대차의 유럽 공략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최근 현대차의 유럽시장 점유율이 치솟고 있는데 발맞춰 현대차 사령탑인 정의선 부회장이 추석연휴를 뒤로한채 독일 모터쇼에 참석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오는 13일 (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 참가해 현대차 발표회를 주관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13일 낮 12시 전 세계 취재진을 대상으로 발표회를 하며 기아차의 발표회도 같은 날 오후 1시45분 예정돼 있다.

    정 부회장은 직접 무대에 올라 이날 처음 선보이는 현대차의 i30 후속 모델 등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다임러그룹의 디터 제체 회장을 비롯해 르노-닛산의 카를로스 곤 회장, 미국 GM의 밥 루츠 회장, 포드의 앨런 멀레리 CEO 등 세계 완성차 업계의 거물들이 대거 등장할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전시회에 i40 왜건과 i40 세단, 제네시스 쿠페 등 승용차와 i20, ix35 등 레저용차량(RV), 블루온 전기차를 함께 전시한다.

    정 부회장은 2009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도 참석해 유럽 시장에서의 친환경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현대차는 최근 유럽시장에서 눈에 띨만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08년 1.8%에 머물렀던 시장 점유율은 리먼쇼크 직후인 2009년 2.4%로 뛰었고 2010년에는 2.6%로 높아지는등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와 관련 미국의 권위 있는 자동차 전문지인 오토모티브 뉴스는 7일 (현지시간) 현대차 유럽법인장 한창균 전무의 발언을 인용해 현대차가 올해  유럽시장 점유율 3%를 기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해 1300만대 시장에서 총 40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