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민 10명 중 7명이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GTX는 국가철도망사업에 포함됐지만, 착공 시기를 조율 중이다.

    경기도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달 27일 도민 1천명을 대상으로 한 '교통이용 행태' 전화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4.0%가 'GTX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이들 가운데 77.8%는 '사업을 빨리 추진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GTX 도입 시 수도권 내 교통소통에 대해서는 62.8%가 '현재보다 원활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도민의 49.2%만 GTX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해 사업 인지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GTX는 지하 40~50m에 건설된 터널 속을 최고 시속 200㎞, 평균 시속 100㎞로 달리는 광역급행철도다.

    도는 일산~동탄 구간과 송도~청량리 구간, 의정부~금정 구간 등 3개 노선을 정부에 제안,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1~2020년)'의 전반기 신규사업으로 채택됐다.

    일산~동탄 구간 가운데 수서~동탄 구간은 KTX와 공용한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도민들이 평일에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대중교통 54.8%, 자가용 39.0%로 나타났다.

    대중교통의 경우 간선버스 44.9%, 수도권전철 28.3%, 광영버스 11.9% 순으로 이용했다.

    목적지는 도내 63.3%, 서울시 31.3%였고 서울시로 이동하는 경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비율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