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유·무선 환경에서 일부 사용자가 데이터를 집중적으로 사용, 다른 사용자의 데이터 속도를 저해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업로드 상한제'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진성호 의원이 "데이터 트래픽 폭증 해결을 위해 업로드 상한제를 도입할 의향이 있는가"라고 묻자 "좋은 아이디어다.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진 의원은 방통위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유선 인터넷 정액제 사용자 중 상위(이용량 순) 5%가 전체 트래픽의 49%을 일으키고, 무선 무제한 요금제 사용자 상위 1%가 전체 트래픽의 45%를 차지하는 등 독점 현상이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최 위원장에게 업로드 상한제를 제안했다.

    진 의원은 데이터 트래픽을 독점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웹하드나 P2P 파일공유를 사용하는 업로드 헤비유저(과다 사용자)들인 것으로 보고, 방통위와 협의해 1인당 1일 업로드 트래픽 총량 한도를 정해 트래픽 독점을 해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