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이 사진이나 과거 이벤트에 대한 기록 등을 이용해 이용자들의 개인적인 일생을 일지 형식으로 보여주는 '타임라인(timelin)'이라는 새 기능을 발표했다.

    페이스북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개발자 연례 컨퍼런스 'f8'에서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기조연설을 통해 사진과 동영상, 페이스북 상태표시, 좋아요(Like), 여행지 또는 거주 장소 기록 등을 이용해 고객의 일생을 시기별로 보여 줄 수 있는 기능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단순히 사진이나 게시물 뿐아니라 즐겨 이용하는 각종 애플리케이션까지도 올려놓을 수 있다고 페이스북은 설명했다.

    기존 프로필의 발전된 형태라고 할 수 있는 이 기능은 앞으로 2∼3개월 내 일반인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이 회사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브렛 타일러가 말했다.

    이용자들은 '타임라인'에 기존에 페이스북에 있던 사진 등 각종 개인정보를 함께 게시할 수 있으며, 일반 대중 또는 친구 등으로 정보의 공개대상이나 수위 등을 결정할 수 있게 돼 있다.

    저커버그는 "수백만명이 자신의 일생을 제대로 정리해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있지만 마땅히 좋은 방법이 없었다"면서 "이 또한 중요한 문제라고 판단해 해결책을 찾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람들이 자신의 일생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을 도와주는 것과 관련해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저커버그는 이와 함께 "최근 하루동안 5억명이 페이스북을 이용한 기록이 수립됐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페이스북은 이밖에 무료음원서비스를 통해 듣고 있는 노래 등을 페이스북 친구와 공유해 함께 듣고, 채팅창으로 느낌을 공유할 수 있는 새 애플리케이션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