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유로존(유로화 사용국)의 위기 해결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35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03.74포인트(1.84%) 뛴 11,247.60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1.06포인트(1.81%) 상승한 1,184.01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38.11포인트(1.51%) 오른 2,554.80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유로존 정상들이 역내 재정 위기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되고 있다.

    미국의 경제전문방송 CNBC는 지난 26일 유럽 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 유럽 은행들의 자본 확충을 위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활용하는 구체적인 계획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로존의 즉각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미국의 압박은 계속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지난 26일 유럽 정상들에게 유로존의 채무 위기가 세계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며 대응을 촉구했고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도 미국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유럽 국가들이 움직일 때"라고 말했다.

    미국의 20개 주요 도시의 주택 가격을 나타내는 S&P/케이스-쉴러 7월 주택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1% 하락해 미국의 주택 시장 침체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하락폭은 시장의 예측치 4.5%보다 낮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2.53달러(3.15%) 오른 배럴당 82.77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