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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구 건대입구역 일대에 관광호텔과 영화관 등 각종 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28일 제1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건대입구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 계획 변경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변경안에 따르면 17만1천352㎡ 규모인 서울 광진구 화양동 6-1번지 건대입구 제1종계획구역에서 관광호텔 건립이 가능해진다. 이 지역에는 그동안 숙박시설을 건립할 수 없도록 돼 있었다.
이밖에 영화관, 음악당 등 문화ㆍ집회시설과 쇼핑센터, 병원, 업무시설을 권장 용도로 설정해 광진구 지역 중심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했다.
변경안은 자양동 5∼6번지 일대의 구의로, 능동로변 2만2천332㎡는 특별계획구역으로 결정하고 건축물 높이 제한을 완화해 최고 120m 높이의 업무복합시설이 건립될 수 있도록 했다.
능동로와 구의로에 접해 있지 않은 곳은 주민 의견에 따라 제1종계획구역에서 제외하고 현재의 일반주거지역에서 12층 이하 아파트 건립이 가능한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하도록 했다.
제1종계획구역은 지하철 2ㆍ7호선이 지나고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종전 건국대 야구장 부지였던 인근의 2지구특별계획구역은 이미 개발이 완료돼 롯데백화점, 롯데시네마, 쇼핑몰인 스타시티, 이마트 등이 들어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