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근 부르더니 “우린 이런 기술 없나”“방법이 있긴 한데 비용이 너무 비싸서….”
  • 유럽 최대 자동차 회사인 폭스바겐 그룹 마틴 빈터콘 회장이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현대 ‘i30’를 타는 영상이 연일 화제다.

    지난 19일 유튜브 등에 공개된 4분30초 분량의 영상에는 마틴 빈터콘 회장이 현대차의 준중형 해치백 ‘i30’의 곳곳을 살펴본 뒤 운전석에 앉아 운전대를 조종하다 측근을 불러 소리치는 모습이 담겨있다.

    빈터콘 회장은 운전석에서는 시트를 수차례 뒤로 제쳐보기도 하고, 센터페시아를 살펴본 뒤 줄자를 꺼내 조수석에 앉은 임원과 대시보드의 주요 부분 길이를 체크하기도 했다.

    영상 중 가장 눈에 띠는 모습은 핸들을 위아래로 조정해 보고는 별다른 소리가 나지 않자 ‘피터’라는 측근을 불러 “우리도 못하고 BMW도 못하는 걸 어떻게 현대가 할 수 있느냐”며 다그치는 모습이다. '피터'라는 측근은 "방법을 찾기는 했는데 비용이 너무 들어서…."라며 말끝을 흐린다.

    지난 19일 경 유튜브(You Tube)에 올려진 이 동영상은 지난 27일 국내 언론에 소개가 됐으며, 현재 조회 수가 80만 건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차가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출시한 ‘i30’는 폭스바겐의 대표적 준중형 골프를 정조준한 유럽 현지 전략형 모델이다.

    한편 지난 22일 정몽구 회장도 독일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폭스바겐 전시부스를 찾아 전략모델인 소형 신차 '업(UP)'을 유심히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