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9 GTB HGTE 60F1’ 단 1대 국내서 판매F1 머신과 유사한 디테일, 색상, 소재 등이 옵션
  • 페라리가 F1 우승 역사를 기념하는 특별한 차량을 제작, 그 중 1대를 한국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페라리 공식 수입사 (주)FMK는 22일 “60년 만에 찾아온 페라리의 F1 그랑프리 우승을 기념하는 ‘599 피오라노 GTB HGTE 60F1’ 한정 모델을 단 1대만 한국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페라리는 1951년 7월 당시 실버스톤 서킷에서 펼쳐진 브리티시 그랑프리에서 프로일란 곤잘레스가 375 F1 머신을 몰고 스쿠데리아 페라리에게 첫 우승을 안겼다. 지난 7월 스쿠데리아 페라리의 대표 드라이버 페르난도 알론소가 페라리 150th 이탈리아 머신으로 같은 장소에서 올 시즌 첫 승을 일궈내며 60년 만에 영광을 재현했다.

    (주)FMK 측은 “‘599 GTB HGTE 60F1’은 바로 60년간 이어진 페라리의 레이싱에 대한 열정과 명성을 보여주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599 GTB HGTE 60F1’은 고객 맞춤 프로그램인 ‘페라리 테일러-메이드(Ferrari Tailor-Made)’에 따라 제작된다. 고객들은 곤잘레스와 알론소가 탑승한 머신에서 영감을 얻은 디테일과 색상, 소재 등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차량 색상은 곤잘레스의 375 F1 머신과 똑 같은 빨간색 버전과 알론소가 모는 페라리 150th 이탈리아 머신과 동일한 색상, 디자인을 반영한 2가지 버전 등 총 3가지다.

    이밖에 프런트 휠 아치에 스쿠데리아 페라리 로고 쉴드, 새틴 알루미늄 연료 캡, 다이아몬드 컷팅의 20인치 단조 경량 휠 등은 공통 적용되는 사양이다.

    차량 시트는 최고급 알칸테라(Alcantara) 소재와 F1 레이싱 카에서 사용하는 첨단 수퍼 패브릭(Superfabric) 소재를 적용한다. 헤드레스트(headrest)에는 페라리 F1 팀의 상징인 스쿠데리아 페라리 로고가 새겨진다. 

  • 대시보드에는 페라리의 F1 우승 60년을 기념하는 특별제작 실버 명판에 곤잘레스와 알론소의 서명을 새겨 넣는다.

    ‘599 GTB HGTE 60F1’의 베이스가 되는 페라리 599 피오라노의 국내 판매가는 5억2,000만 원부터다. 따라서 이번 한정판 모델의 가격은 6억 원을 훌쩍 넘길 수도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