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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살리기 사업의 성과와 다목적 댐의 건설 등으로 생활 및 농·공업용수 부족문제가 해소된다.
또한 장기적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물관련 수요가 늘어나면서 세계시장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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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국토해양부 28일 개최된 11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오는 2020년까지 수자원장기종합계획 2차 수정계획을 확정, 보고했다.
우선 인구성장 둔화와 1인당 물사용 감소(357ℓ/일→336ℓ/일), 물재이용 등으로 2007년 255억t에서 2020년 264억t으로 생활·공업·농업용수 수요증가량이 9억t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4대강 사업과 다목적 댐 건설 등을 통해 물 공급능력이 늘어나 용수부족이 해소되며, 하천수질·생태계 보전을 위한 하천유지 및 환경용수 수요도 대부분 충족된다.
다만 도서 및 산간벽지 등 일부지역은 가뭄정도에 따라 5년 빈도 가뭄시 약 1.6억t에서 과거 최대 가뭄 때 기록인 4.6억t의 물부족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따라서 국토부는 국지적 물부족에 대처하기 위해 친환경 중소댐 건설, 공공지하수 개발 등 신규 수자원확보와 기존 노후시설 개량, 비상연계체계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기후변화로 인해 극심한 가뭄에 대비하기 위해 정부는 4대강 사업으로 확보된 물을 비상용수로 사용하는 방안 역시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적용할 경우 2060년에서 2090년엔 현재보다 가뭄발생 기간이 최소 3.4배이상, 1일 100mm이상 호우발생 횟수가 2.7배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우선 4대강 사업성과를 통해 각 강의 본류구간은 홍수위험지역이 대부분 해소돼 안전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국토부는 또 향후 지류·지천정비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기후변화로 빈발하는 도시홍수에 대비한 하천과 도시배수 시설을 연계한 도시하천 유역종합치수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강우레이더 및 GIS(지리정보시스템)을 이용한 첨단 홍수예보체계가 구축되고 도심 주요도로와 철도 등에 대한 침수예측 정보도 제공할 방침이다.
하천 환경분야에선 생태하천 조성 등을 통해 수질과 생물서식처, 친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데 생태하천 조성이 지류·지천으로 확대된다.
더욱이 국토부는 기후변화로 인한 토석류 증가와 수온 상승에 대비해 댐 내의 탁수(흐린 물) 저감대책과 맞춤형 조류예방 대책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으로 있어 주목되고 있다.
한편 국토부는 현재 세계 물시장이 4천800억달러인데서 오는 2025년엔 8천600억달러로 급격히 성장하는 만큼 해외진출을 위해 우리나라의 물관련 기술개발 투자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국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선 민관합동 ‘Korea Water Partnership’이 구축되는 등 장기적인 수자원관리의 청사진이 나와 앞으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