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시장 수출 확대, 무역보험 역할 중요”“무역 2조 달러 시대 가려면 중소기업이 주인공 돼야”
  •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는 5일 “홍석우 장관이 오전 9시부터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조계륭) 본사를 방문해 무역보험을 통한 중소기업과 신흥국에 대한 수출지원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장관과 한국무역보험공사 임직원 등 25명이 참석한 이번 간담회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출지원기관(ECA)인 한국무역보험공사를 방문해 수출지원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중소기업에 대한 무역금융 및 보험지원 관련 애로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간담회에서 홍 장관은 “무역보험이야말로 우리 수출의 마중물이며, 무역 1조 달러 달성 이면에는 무역보험의 역할이 컸다”며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홍 장관은 “2012년에는 대내외 무역환경이 매우 불투명한 상황이다. 무역보험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무역 2조 달러 시대로 가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이 수출의 주역이 되어야 하고, 신흥시장에 더 적극적으로 진출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무역보험의 든든한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신년 업무보고를 통해 2012년에는 중소기업에 대한 수출기업화 지원,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진출 지원,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 수주 확대 등을 지원해 나가는 한편, 리스크 관리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2011년 중소기업 직접지원은 19조 원이었으나 2012년에는 23조5,000억 원으로 늘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프리카, 중남미 등 신흥시장 무역 보험 규모도 2011년 787억 달러에서 2012년 862억 달러 규모로 늘일 계획이라고 한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중소 조선사 지원 등으로 손실이 발생하여 기금규모가 축소되고 있는 점과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큰 중소기업, 신흥시장 진출 확대를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해서는 기금의 확충이 필요하다”고 홍 장관에게 건의했다.

    업무보고에 이어 지경부 장관과 한국무역보험공사 임직원 간 자유토론이 있었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토론에서 유망 중소기업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수출보험(보증) 확대를 통한 자금의 적시적소 지원, 수입자에 대한 신용정보 제공요구 등에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기로 했고, 우리나라 수출업체들이 수입업자에 대한 재무자료 확보가 어려운 러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 진출하고자 할 때는 한국무역보험공사를 통해 위험성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자는데 공감했다”고 전했다.  

    지경부는 “앞으로도 수출기업과 수출지원기관과의 현장 간담회를 계속 열어 수출여건 악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등 비상대응체제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