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량 40% 줄이고 연비 늘인 8기통 신형 컨티넨탈 GT/GTC 배기량 대비 최고의 출력 뿜어내는 트윈터보 4.0 V8 엔진 장착

  • 벤틀리 모터스 코리아는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신형 컨티넨탈 GT 쿠페 및 컨버터블의 계약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신형 컨티넨탈 GT/GTC V8 라인업에는 새로 개발한 트윈 터보차저 방식의 4리터 V8 엔진을 탑재했다. 벤틀리의 신형 V8 엔진은 507마력/6,000rpm의 강력한 출력을 자랑하며, 1700~5000rpm 까지 넓은 엔진 회전 영역에서 67.3 kg.m(660 Nm)의 엄청난 토크를 뿜어내 여유로운 주행이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 신형 V8 엔진은 새로 개발한 클로즈 레이시오(Close-ratio, 기어비의 간격이 촘촘한 변속기) 8단 자동 변속기와 결합해 부드러우면서도 다이내믹한 주행 감각을 선사한다고. 넘치는 힘과 변속기 덕분에 0-100km/h까지 가속에 5초가 걸리지 않으며, 최고 속도는 290km/h에 이른다.

    신형 컨티넨탈 GT/GTC의 또 다른 특징은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 한 번의 주유로 800km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고 한다. 이는 상황에 따라 8개의 엔진 실린더 중 4개만 사용하도록 하는 엔진 매니지먼트 시스템인 가변 배기량 시스템 덕분이라고.

    여기다 고압 직분사 시스템, 저마찰 베어링, 차량 내부 열 관리 시스템, 에너지 회생 시스템, 터보차저의 위치 변경 및 경량화로 연비 상승과 이산화탄소 배출량 40% 감축을 이뤄냈다고 한다.

  • 그럼에도 V8 엔진의 사운드는 그대로라고 한다. ‘얌전한’ 정속 주행 시에는 정숙함을 자랑하지만 엑셀에 힘을 주면 8기통 특유의 그르렁거리는 소리를 낸다.

    V8 컨티넨탈 GT/GTC 모델은 디자인에서도 강력하고 남성적인 특성을 한껏 살렸다. 후면에 적용된 독특한 디자인의 크롬장식 '8자형' 배기 테일파이프, 어두운 색감의 하단 밸런스, 트렁크의 레드 에나멜의 'B' 로고 등은 새로운 V8 모델의 현대적인 스포티함을 강조한다.

    두 모델 모두 20인치 알로이 휠을 기본장착했으며 다이아몬드 블랙 또는 다이아몬드 실버로 처리된 21인치 6-스포크 휠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외관 색상은 17종, 내장 가죽 컬러는 7종의 투톤 컬러를 포함해 24종 중 선택할 수 있다. 컨버터블의 소프트탑 색상도 8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만약 벤틀리의 ‘비스포크 서비스(주문제작 서비스)’를 이용하면 본인이 원하는 컬러 및 소재로 만들어 준다.

  • 볼프강 뒤르하이머(Wolfgang Dürheimer) 벤틀리 모터스 회장 겸 CEO는 “우리는 신형 컨티넨탈 모델의 새로운 4.0리터 V8 엔진으로 더욱 많은 고객층에게 신형 컨티넨탈 라인업을 소개하고, 또 다른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새로운 엔진은 ‘토크의 물결’로 불리는 벤틀리 고유의 특성을 그대로 갖추고 있어 고객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다. 또한 혁신적인 파워트레인 기술 덕분에 놀라운 수준의 연비 향상과 배출가스 절감을 선보일 것”이라고 극찬했다. 

    신형 V8 컨티넨탈 GT의 기본가격은 2억3,900만 원, GTC는 2억6,80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