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종합포털’ 통해 매달 공개...이르면 연말부터 단독, 다세대, 아파트 등 주택유형별 가격지수 개발
  • ▲ 이른면 연말부터 서울시가 운영하는 부동산종합포털을 통해 서울지역 부동산 실거래가 동향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 연합뉴스
    ▲ 이른면 연말부터 서울시가 운영하는 부동산종합포털을 통해 서울지역 부동산 실거래가 동향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 연합뉴스

    서울시가 이르면 연말부터 주택유형별 매매 가격 등 ‘실거래가’ 기준 부동산 정보를 ‘부동산종합포털시스템(http://land.seoul.go.kr/)’을 통해 매달 공개한다.

    시는 단독, 다세대, 다가구, 연립, 아파트 등 주택유형별 가격지수를 개발, 생활권역과 자치구, 개발사업지별로 실시간 부동산 동향 정보를 매달 공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일반 주택 외에 오피스텔 가격지수를 별도 개발, 역세권과 단지별로 가격변화와 거래동향, 변동요인 등을 쉽게 알 수 있는 분석자료도 제공한다.

    새로 제공하는 부동산 실시간 정보는 시민 편의를 위해 GIS(지리정보시스템)를 적극 활용한 점에 눈에 띈다.
    특히 개발사업지별로 시점 및 지역별 가격동향과 변동률 등을 GIS와 연계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생활권역별 동향정보도 GIS를 활용해 알기 쉽게 표시한다. 이에 따라 서울을 도심·동남·서남·동북·서북권 등 5대 생활권역으로 나눠 영역별 집값, LH공사와 SH공사의 아파트 임대·분양 정보 등이 지도 상에 표시된다.

    지금까지는 공공주택의 경우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부동산 포털의 콘텐츠를 크게 확대해 부동산 거래와 관련된 임대계약서, 중개물건확인선작성 기능 등을 추가하고 토지거래허가구역과 거래현황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키로 했다. 부동산 정책에 관한 시민의견 수렴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도 새로 만들어진다.

    이밖에 개별공시지가 가격심의기능도 지원, 지역 간 가격균형협의를 위한 연석회의 자동시스템도 구축한다.

    시 관계자는 “지금은 거래량 정보만 보여주지만 앞으로는 전월 및 전년 대비 가격동향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주택유형별 가격지수 역시 현재 국토해양부가 아파트 지수만 제공하고 있는데 협의를 통해 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