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사업화연계기술개발사업에 총 270억 지원 지경부 “제도 개선, 신청서류 간소화 등 시장과 수요자 지향성 강화”
  • 정부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BM)을 발굴, 사업화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는 29일 “공공·민간 연구개발 성과물의 사업화 기획, 추가기술개발, 시제품 제작 등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화연계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을 29일 공고와 함께 우수 비즈니스모델 공모사업을 신설하고 30억 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이번 공모는 최근 기업들이 사업 아이템 발굴에 애로를 겪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사업화 전문기관으로부터 우수한 비즈니스모델(BM)을 공모·발굴하여 상세 기획 및 사업화까지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사업화 전문기관이란 기술 발굴, 사업화기획, 자금투자 등 사업화 과정을 지원할 수 있는 기관으로 사업화전문회사, 기술거래기관, 기술지주회사, 창업투자회사 등을 가리킨다.

    지경부는 “이번 공모 사업 추진으로 사업화 전문기관들의 취약한 기획 역량을 높이는 것은 물론 산업계 전반에 창의성을 기반으로 한 우수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분위기를 퍼뜨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지경부는 이와 함께 올해부터 정부 중심이 아닌 기술시장 및 수요자 중심으로 정책방향을 전환하고, 지금까지 정부출연 연구기관에서 이전된 기술의 사업화를 중심으로 지원하던 것을 대학에서 개발해 이전한 기술의 사업화도 지원 대상에 포함시켜 기술간 경쟁을 촉진하기로 했다.

    또 민간 투자유치를 의무화하고 있는 지원 과제도 사업 공고 이전에 투자유치를 한 실적까지 인정해 기업들의 참여기회를 늘이기로 했다. ‘사업화연계 기술개발사업’에 지원하는 양식도 기존의 100페이지가 넘던 것을 항목을 간소화해 60페이지 분량으로 줄였다.

    올해 ‘사업화연계 기술개발사업’ 예산은 모두 270억 원으로 우수비즈니스모델 지원 사업을 포함한 글로벌 공동형 사업에 135억 원, 기관 연계형 사업에 81억 원, 혁신기업형 사업에 45억 원을 지원한다.

    사업 신청은 오는 4월 27일까지 접수한다. 지경부는 심사를 거쳐 6월부터 차례로 지원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