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 맹학교 학생… 사진 전시회'소중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 ▲ ⓒ한빛 맹학교 학생들이 서로의 사진을 짝고 있다.
    ▲ ⓒ한빛 맹학교 학생들이 서로의 사진을 짝고 있다.

    이집트의 사진사 '나지흐 게르헤스'는 보이지 않는 눈으로 사진을 찍는 세계 유일의 사진사다.

    그는 눈으로 봐야만 찍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진을 마음의 눈으로 찍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국내에서도 그런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삼성전자는 5일 한빛 맹학교 학생들과 함께 '하우 투 쉐어 스마트' 캠페인의 일환으로 사진 전시회 '인사이트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회는 오는 6일부터 11일까지 '마음의 눈으로 담은 세상을 함께 느껴요'라는 주제로 서울 청담동 유아트 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인사이트전은 한빛 맹학교 학생들이 직접 촬영한 100여장의 사진들이 '만져보다', '느껴보다', '들어보다'의 3가지 주제로 전시된다.

    '만져보다'는 사물을 만지며 촉감으로 촬영한 사진, '느껴보다'는 하늘, 바람 등을 느끼며 촬영한 사진, '들어보다'는 세상의 소리를 들으며 촬영한 사진들이다.   

    어둠속에서 냄새와 바람, 소리만으로 바다를 체험하는 공간을 마련해 시각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느낌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마케팅 커뮤니케이션그룹 손정환 전무는 "내면의 빛을 공유하고 소통의 폭을 넓히는데 삼성의 스마트 기기들이 일조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시된 모든 작품에 있는 QR코드를 이용해 작가의 스토리와 사진촬영 과정을 담은 동영상을 볼 수 있다.

    하우 투 쉐어 스마트의 마이크로사이트(http://www.howtosharesmart.com)에서도 작품이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