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서 유럽회의 주재… 특단의 대책 주문伊 인터오토뉴스… 글로벌 최고 경영인 선정
  • ▲ ⓒ정몽구 회장(왼쪽)이 인터오토뉴스 대표 토마쏘 토마씨로부터 '2011년 글로벌 최고 경영인상'을 수상하고 있다.
    ▲ ⓒ정몽구 회장(왼쪽)이 인터오토뉴스 대표 토마쏘 토마씨로부터 '2011년 글로벌 최고 경영인상'을 수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7일 정몽구 회장이 지난해 9월에 이어 6개월 만에 세계 경기침체의 진원지인 유럽을 방문, 위기 돌파를 위한 현장경영에 나섰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6일 현대·기아차 유럽지역 사업현황 회의를 주재하며 유럽지역 생산·판매·마케팅 전략을 집중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전 부문에 걸쳐 창의적인 사고로 위기에 적극 대응하라”며 “경기가 어려워질수록 고객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라”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또 “글로벌 자동차시장 위축은 위기의 진원지인 유럽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며 “유럽에서 길을 찾으면 글로벌시장의 어려움도 헤쳐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현지 임원들과 대리점 대표들에게 여수엑스포의 성공개최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와 방한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만찬에서는 이탈리아 최고 권위의 자동차 전문지 인터오토뉴스지가 수여하는 ‘2011년 글로벌 최고 경영인상’을 수상했다.

    인터오토뉴스지는 단호하고 뚝심 있는 결단력으로 공격적인 투자와 지속적인 품질향상을 추진해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변화시킨 경영능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지난 2001년부터 선정해온 ‘글로벌 최고 경영인상’은 이탈리아 자동차 전문기자단의 투표로 선정된다.

    정 회장은 2위 마틴 빈터콘 폭스바겐 회장과 3위 알랜 멀랠리 포드 CEO를 제치고 최고의 글로벌 경영인 자리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