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성능과 호화스러움을 모두 충족한 초특급 SUV 출현 임박미국차를 능가하는 엔진과 호화로운 내장으로 최고급 SUV 시장 잠식할 듯
  • 고급차 브랜드 벤틀리가 제네바모터쇼에 SUV 컨셉카 ‘EXP 9 F’를 선보여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만약 벤틀리가 이 SUV를 만들 경우 롤스로이스와 재규어, 애스턴마틴 정도를 빼고는 모두 SUV 모델을 갖추게 된다. 

    벤틀리 측은 컨셉카 ‘EXP 9 F’로 기존의 플래그십 모델인 뮬산과 컨티넨탈 쿠페와 컨버터블, 세단에 이어 세 번째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 벤틀리의 SUV 또한 다른 라인처럼 트윈터보를 장착한 6.0 리터 W12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달리기 성능에 주력한 포르쉐 카이엔 터보, BMW X5M나 호화 SUV인 레인지로버를 모두 능가하는 럭셔리 SUV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벤틀리 SUV 컨셉카의 외관은 솔직히 잘생긴 편은 아니다. 하지만 벤틀리임을 보여주는 전통적인 스타일에 스포티한 분위기를 결합했다. 매트릭스형 라디에이터 그릴, 원형 램프, 디테일 등은 벤틀리 고유의 우아함을 유지하면서도 강인한 모습을 보여준다.

  • 인테리어는 첨단 기술과 전통적인 수제작 기법으로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다. 최상급의 원목과 가죽을 사용해 ‘브리티시 럭셔리’를 보여주면서 첨단 IT 장비들을 대거 채택해 움직이는 거실과 사무실의 역할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아이패드 등 태블릿과 폴딩 키보드를 장착해 움직이는 사무실로도 활용이 가능하고, 뒷좌석을 기울이면 발판이 올라오면서 완벽한 휴식 공간이 된다. 암레스트에 위치한 샴페인 쿨러와 글래스 수납공간으로 움직이는 미니 바로도 변신한다.

  • 두 부분으로 구성된 테일게이트는 피크닉 테이블이나 벤치로도 활용할 수 있다. 비스포크 방식으로 제작되는 피크닉 바구니까지 포함돼 있어 야외 나들이 때도 벤틀리 만의 스타일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벤틀리 측은 SUV를 양산할 경우 W12 엔진 장착 모델 외에 새로 개발한 4.0리터 V8 엔진을 장착한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출시할 생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