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르도 LP570-4 슈퍼 트로페오 스트라달레 국내 언론 공개레이싱카 수준…“고객이 원하면 본사와 협의해 더 주문가능한 지 확인”
  • 최강의 슈퍼카 브랜드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Lamborghini)가 가야르도 라인 중 사상 최강의 성능을 자랑하는 한정판 모델 ‘가야르도 LP570-4 슈퍼 트로페오 스트라달레’를 국내에 공개했다.

    지난 2011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가야르도 LP570-4 슈퍼 트로페오 스트라달레는 전 세계 150대만 한정 판매하는 모델로 곳곳에 레이싱카의 DNA가 숨어 있다.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원-메이크 레이스인 ‘블랑팡 슈퍼 트레페오 챔피언십’을 위한 모델 ‘람보르기니 블랑팡 슈퍼 트로페오(Lamborghini Blancpain Super Trofeo)’를 토대로 개발되어 가야르도 라인업 중에서도 가장 극한의 성능을 추구한 모델이다.

  • ▲ 가야르도 LP570-4 슈퍼 트로페오 스트라달레 공개행사에는 많은 취재진이 몰렸다.
    ▲ 가야르도 LP570-4 슈퍼 트로페오 스트라달레 공개행사에는 많은 취재진이 몰렸다.

    가야르도 LP570-4 슈퍼 트로페오 스트라달레는 슈퍼 트로페오 레이싱 버전과 같이 가야르도 슈퍼레제라의 5.2리터 V10 엔진을 그대로 사용해 레이싱 경주에서만 들을 수 있는 인상적인 배기음을 들을 수 있다.

    최고 출력 570마력, 최대토크 55.1 kg.m의 막강한 힘과 클러치가 필요 없는 6단 E-기어 변속기, 피렐리 P제로 코르사 고성능 타이어 등의 조합에 힘입어 0-100km/h 가속에 3.2 초, 최고속도 320km/h이라는 막강한 성능을 자랑한다.

  • ▲ 가야르도 LP570-4 슈퍼 트로페오 스트라달레 공개행사에는 많은 취재진이 몰렸다.

    레이싱 버전의 대형 리어 스포일러 윙을 그대로 장착한 슈퍼 트로페오 스트라달레는 가야르도 LP560-4의 3배에 달하는 다운포스를 발생시켜 고속 주행에서의 안정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되었다고 한다.

    여기다 차체 경량화를 위해 휠 베어링과 볼트 등을 티타늄으로, 엔진룸 커버는 카본파이버로 만들었다. 리어 스포일러 윙은 손으로 탈착이 가능하다.

    외관 컬러로는 이태리 레이싱 역사를 보여주는 진한 레드 컬러 ‘로소 마스(Rosso Mars)’와 무광택 블랙으로 마감해 람보르기니 특유의 강인함을 그대로 보여준다.

  • ▲ 가야르도 LP570-4 슈퍼 트로페오 스트라달레 공개행사에는 많은 취재진이 몰렸다.

    신중균 람보르기니서울 이사는 레이싱카의 DNA를 물려받았고 성능과 기능도 거의 비슷하지만 '스트라달레(일반 도로라는 뜻)'라는 이름에 맞게 공도 주행에도 무리가 없다고 설명했다. 사람들이 걱정하는 과속방지턱 또한 보통의 주행처럼 속도를 늦추면 별 무리가 없다고. 대신 이 차의 진가는 고속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중균 이사는 “가야르도 LP570-4 슈퍼 트로페오 스트라달레는 트랙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레이싱 슈퍼카의 짜릿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일반 도로에서도 즐길 수 있는 스페셜 모델이다. 특히 전세계에서 단 150대 만 한정 생산되는 모델이기 때문에 소장 가치가 더욱 높은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가야르도 LP570-4 슈퍼 트로페오 스트라달레의 국내 판매 기본가격은 4억3,600만 원 (V.A.T. 포함). 이번에 공개한 모델은 국내에 배정된 단 한 대로 이미 6개 월 전 한 고객이 예약구매했다고 한다. 고객은 익히 알려진 대재벌은 아니라고 귀뜸했다.  

    신중균 이사는 "하지만 만약 다른 고객이 구매를 원하면 본사와 협의를 해 문의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람보르기니의 일본 판매는 정체를 보이는 반면 중국과 한국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공개한 기함급 모델 ‘아벤타도르 LP700-4’의 경우 지금 주문하면 1년 넘게 기다려야 차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람보르기니 측은 올해에는 후륜구동 컨버터블인 가야르도 550-2 스파이더를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람보르기니 측은 이 같은 동아시아 시장 성장에 맞춰 ‘블랑팡 슈퍼 트레페오 챔피언십’을 올해부터는 아시아에서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Life is Race’라는 모토를 가진 ‘블랑팡 슈퍼 트레페오 챔피언십’은 람보르기니 오너와 전문 드라이버들이 함께 기량을 겨루는 레이싱 대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