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존가치 51.0%… 아반떼 2년 연속 최우수 수상
  • ▲ ⓒ미국에서 시판되고 있는 신형 그랜저.
    ▲ ⓒ미국에서 시판되고 있는 신형 그랜저.

    현대자동차는 14일 신형 그랜저(현지명 아제라)가 3년 후 잔존가치 평가에서 51%를 받아 대형차급에서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평가는 미국 최대 중고차 잔존가치 평가업체인 ALG(오토모티브 리스 가이드)가 발표한 2012년 3-4월호에 실렸다.

    ALG는 45년간 중고차 잔존가치를 평가해온 전문 평가기관이다.

    현재 거래되는 중고차 가치와 향후 예상되는 차량의 잔존가치까지 평가해 격월로 ‘잔존가치 가이드북’을 발행하고 있다.

    이 가이드북은 운전자들의 신차 구매 및 딜러의 리스 판매 조건 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잔존가치(Residual Value)란 신차를 일정 기간 사용 후 예상되는 차량의 가치를 산정한 것이다.

    잔존가치가 높을수록 중고차 가격 역시 상승하며 신차 수요로 연결되는 등 브랜드 가치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신형 그랜저가 받은 평균 51%의 잔존가치는 기존 그랜저의 43.5%에 비해 17% 상승한 것이다.

    동급 차종 전체 평균인 45.0%보다는 6% 가까이 높다.

    현대차는 아반떼가 소형차급 2년 연속 최우수 잔존가치상을 수상한데 이어 대형차급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품질 경쟁력을 확고히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소형차는 물론 대형차급으로 확대되고 있는 높은 잔존가치는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 상승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