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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발효를 하루 앞둔 14일 미국차의 공습이 시작됐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대표이사 정재희, 이하 포드)는 14일 “한미 FTA 발효를 계기로 차량 가격 인하, 부품값 인하 등 유지·관리, 잔존가치 제고 등을 통해 적극적인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포드는 오는 15일 발효되는 한미 FTA에 맞춰 포드 및 링컨의 2012년형 모든 모델에 대해 가격인하를 단행한다. 차종에 따라 가격이 최대 525만원까지 낮아진다. 부품 가격도 최대 35%까지 내린다.
우선 포드 토러스 전 모델과 익스플로러 3.5, 머스탱 쿠페와 컨버터블, 링컨 MKS 등 미국에서 생산되는 2012년식 차종은 최대 405만 원 가격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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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러스 SHO는 5,240만원에서 4,955만 원(285만 원 인하), 링컨의 인기 모델인 MKS는 5,800만 원에서 5,395만 원(405만 원 인하), 익스플로러 3.5, 머스탱, 이스케이프 등은 평균 180만 원에서 265만 원까지 가격을 내린다.
익스플로러 2.0 에코부스트와 포커스 등 2,000cc 미만의 모델들은 관세 부분을,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생산되는 퓨전과 퓨전 하이브리드, 링컨 MKZ 등은 배기량 2,000㏄ 이상에 부과되는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반영해 소폭 가격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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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측은 여기에 더해 전략적인 차량가격 인하 계획도 마련, 링컨 MKX는 525만 원을, 링컨 MKS는 405만 원을 내리기로 했다. 포드의 가격인하는 한미 FTA 발효와 관련한 수입차 브랜드 가격인하 중 최대 폭이다.
포드 측은 또한 사용빈도가 높은 주요 부품 161 종의 가격을 최대 35%, 전체 평균 20% 가량 내린다. 가격을 내리는 부품에는 엔진 오일, 에어 필터, 브레이크 패드 등 소모품뿐 아니라, 주요 수리 부품도 포함한다. 특히 포드 토러스와 링컨 MKS는 도어, 펜더, 후드, 범퍼 등 주요 바디 부품 30개 품목에 대해서도 35%의 가격 인하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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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의 공세전략은 2012년 출시할 신차들에서도 드러난다. 상반기 중 올-뉴 이스케이프, 2013년형 토러스와 토러스 에코부스트, 2013년형 머스탱, 2013년형 링컨 MKX를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203년형 MKS, 포커스 디젤, 올-뉴 퓨전, 올-뉴 MKZ를 내놓는다.
포드 정재희 대표이사는 “한미 FTA 발효로 생기는 가격인하 요인들을 소비자들이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차량, 부품 가격과 서비스 등에 적용했다. 이번 한미 FTA를 기점으로 포드∙링컨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수입차를 사는 고객들에게 최상의 선택이 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소비자 만족 서비스와 차량 유지·관리 부문의 혜택은 새로운 제품 라인업과 함께 포드․링컨 브랜드를 보유하게 만드는 또다른 가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