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이사장 연임Vs신임 선임… 안팎 설왕설래국토부, 늦어도 내주 연임or 선출 결정할 듯
  • ▲ ⓒ이사장 자리를 놓고 논란에 휩싸인 JDC.
    ▲ ⓒ이사장 자리를 놓고 논란에 휩싸인 JDC.

    5월 임기가 끝나는 국제자유도시개발센타(JDC) 이사장직을 놓고 제주가 시끄럽다.

    국토해양부가 현직 이사장의 연임을 결정한다면 공모는 진행되지 않는다.

    신임 이사장을 선출할 경우 공모·심사 등 통상 2개월여가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달 내 국토부의 입장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해양부는 이번 주나 다음 주내에 현 변정일 이사장의 연임여부를 결정지을 예정이다.

    한 국토부 관계자는 “아직까지 이사장 교체 여부 등 결정된 사안이 없다”며 “오는 5월 7일로 임기 3년이 끝나는 변 이사장의 연임 여부는 이번 주나 다음 주내에 결정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청념도 평가와 경영평가 등을 감안해 연임여부를 판단할 것”이라며 “새로운 후보를 선발할 경우 출신지역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연임을 위해서는 정부기관에서 실시하는 각종 청념도와 경영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얻어야 한다.

  • ▲ ⓒ이사장 자리를 놓고 논란에 휩싸인 JDC.

    JDC는 지난 3년간 기획재정부가 실시한 경영평가조사에서 2009년에는 우수, 2010년엔 양호, 지난해에는 미흡이란 성적을 받았다.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종합청렴도평가에선 2009년과 2010년에는 미흡, 지난해엔 매우 미흡 등급을 받은바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 과정에서 금품비리를 저지른 JDC 전임원 등이 기소되는 등 청렴도에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청렴도 꼴찌’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JDC를 혁신하기 위해서는 외부 전문경영인 영입이 대안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JDC 안팎에서는 ‘새누리당 공천 탈락자 중 한 명이 이사장으로 올 것’이란 설과 ‘외부 전문경영인이 이미 내정됐다’는 설 등이 무성하다.

    국토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