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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이 새로 지은 자동차 공장이 세계적인 부동산 개발 관련 상인 MIPIM 상을 수상했다.
맥라렌은 14일(현지시간) “새로운 맥라렌의 생산센터(MPC)가 최고의 공업 및 물류 시설물로 뽑혀 얼마 전 프랑스 칸느에서 MIPIM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MIPIM상은 매년 열리는 부동산 개발 관련 전시회에서 같은 해의 건축물 중 기술적으로나 구조적으로 가장 혁신적인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에게 주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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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공장도 이렇게 깨끗할 수 있다. 맥라렌의 새 생산공장 내부.
맥라렌 오토모티브의 알란 포스터(Alan Foster) 운영 이사는 “새로운 생산공장은 맥라렌이 추구하는 높은 비전과 효율성, 혁신을 토대로 만든 것이다. 우리는 이번 MIPIM상 수상을 통해 새로운 공장이 뛰어난 디자인과 효율성을 갖고 있음을 입증한 데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4,000만 파운드(£, 약 7,000만 달러)를 들여 만든 맥라렌의 새 생산 공장은 2010년 봄 맥라렌 기술센터 인근남동쪽 부지에 지어졌다. 2011년 11월 기공식 때는 데이빗 카메룬 前영국 총리와 론 데니스 맥라렌 그룹 회장이 참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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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라렌의 새 생산공장을 내려다 본 모습. 지붕 대부분이 유리로 되어 있어 연료를 절약하는 것은 물론 환경오염도 최소화했다.
약 3만2,000평방미터 면적의 맥라렌 공장에서는 매일 8대의 MP4-12C가 출고돼 세계 18개국 35개 딜러들에게 공급된다. 자동차 생산 공장이지만 지붕을 유리로 만드는 등 친환경적인 공법을 대거 적용해 주변 환경에도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한다.
특이한 점은 이번에 MIPIM상을 받은 맥라렌 공장을 세울 때 아방가르드(Avantgarde: 타일 디자인 전문가), 파스토렐리(Pastorelli: 세라믹 타일 전문가), S.루카스 그룹(S. Lucas Group: 내외장 마감 전문가), 트리모(Trimo: 피복 설치 전문가), 타르게티(Targetti: 조명 조절 전문가), 비조나(Vizona: 인테리어 디자인 전문가)와 같은 해당 업계 최고의 소규모 전문가 그룹과 함께 작업을 했다고 한다.
맥라렌 그룹은 수 년 내로 공장을 완공해 연간 4,000대 가량의 차를 생산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