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2012년 에너지 연구개발사업에 1조821억 원 투자 해외와의 협력, 에너지 전문인력 양성 등에 각각 209억, 418억 지원
  • 정부가 1조 원이 넘는 돈을 에너지 연구개발과 미래를 위한 에너지 전문인력 양성에 투입하기로 했다.

    지식경제부(장관 홍성우)는 21일 “총 1조821억 원을 투입하는 ‘2012년도 에너지R&D 실행계획’을 확정하고, ‘원전 안전관련 기술’ 15건과 ‘전력 공급관리 기술’ 6건, ‘신재생에너지 기술’ 20건 등 79건의 신규 중장기 과제에 1,119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에너지 연구개발 실행계획은 2011년 9월 대규모 정전사고로 부각된 전력공급 안정성을 강화하고, 일본 원전사고로 부각된 원전 안전에도 적극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경부는 ‘2012년 에너지R&D 실행계획’에 대해 “그동안 높은 성공률(98%)에도 불구하고 시장창출로 연계가 미흡했던 에너지 연구개발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공생발전을 위해 중소․중견기업의 참여를 의무화했으며, 저소득층과 고령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에너지 다소비 기기의 효율을 개선하는 복지형 에너지 기술개발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경부는 이와 함께 산업 기반 강화에 필요한 에너지 전문 인력 양성에 418억 원을, 미국, EU 등과 중동, 아프리카 등과의 에너지 국제공동개발 및 국제협력에도 209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지경부는 “또한 신재생에너지의 해외진출을 촉진하고, 원전 핵심원천기술 자립 등으로 한국형 원전의 세계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에너지저장 기술도 적극 개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지경부는 이와 함께 현재 시장이 요구하는 주제들에 대해 200억 원 규모의 지원 사업을 실시하기로 하고, ‘자유공모’ 등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지경부는 이번에 신규 선정한 79건의 중장기과제는 21일부터 오는 5월 10일까지 지경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고하며, 5월에는 과제별 사업계획서를 평가해 기술개발 사업자를 6월까지 확정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함께 추진하는 에너지 인력양성사업은 4월 중, 에너지미래기술 과제와 단기핵심과제는 6월중, 국제공동연구 사업은 7월 중 별도로 공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