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에너지 산업의 핵심 거점이 될 친환경사옥 신축할 것”지경부-가스공사,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 효과 클 것 기대
  • 한국가스공사(사장 주강수)는 지난 20일 대구혁신도시에서 본사가 들어설 신사옥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조 석 지식경제부 차관,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주강수 한국가스공사 사장, 지역기관장 및 주민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조 석 지식경제부 차관은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산‧학‧연 클러스터가 조성되는 대구혁신도시에서 한국가스공사가 빠른 시일 내에 지역 중심기업으로 뿌리를 내려 모든 대구 시민과 함께 행복을 향유하고, 동북아 에너지 산업의 핵심거점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가기를 당부한다”며 “대구시가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발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구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의 대표 간사 역할을 맡고 있는 한국가스공사는 대구로 이전할 11개 기관 중 최대 규모다.

    한국가스공사는 2011년 말 기준으로 연 매출 28조2,500억 원, 임직원 3,000여 명, 예산 36조9,000억 원의 대형 공기업으로 국내 가스유통량의 대부분을 관리한다.

    대구에 새로 들어설 신사옥은 지하 2층, 지상 11층, 연면적 6만4,754㎡의 규모로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따라 태양광 발전설비,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 시스템 등을 갖출 예정이다. 신사옥에는 스포츠센터, 축구장 등 편의시설과 커뮤니티 공간을 만들어 지역주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한국가스공사 측은 신사옥 건설 공사 중 40% 이상의 공정에 지역 업체가 참여하도록 해 약 13만 명의 지역 고용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혁신도시는 421만6,000㎡ 부지에 11개 공공기관이 이전하면서 마무리된다. 2월말 현재 부지조성률 77.9%, 이전기관 신축부지조성률은 97%다. 정부는 대구혁신도시 이전기관 직원들을 위해 이전시기에 맞춰 7,700세대(단독주택 620, 공동주택 7,080세대)의 주택단지를 조성하고, 유치원 3개소, 초등학교 2개소, 중학교 1개소, 고등학교 2개소도 함께 설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