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과 공군… 2016년까지 약 200억 규모 사업아태지역 유일 군용기 종합 정비창 기술력 인정
  • ▲ ⓒ공군의 전투 탐색 헬기(HH-60).
    ▲ ⓒ공군의 전투 탐색 헬기(HH-60).

    대한항공은 22일 미 육-공군 헬기에 대한 창정비사업 수주 입찰에서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육군 헬기인 아파치 롱보우(AH-64D), 블랙호크 (UH-60), 시누크(CH-47)와 공군의 전투 탐색 헬기(HH-60)에 대한 창정비를 담당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올해부터 2016년까지 5년간 약 200억달러 규모의 창정비 사업을 수행한다.

    미군 헬기에 대한 창정비는 대한항공이 지난 2001년 수주해서 2011년 말 사업 계약이 종료된 사업이다.

    경쟁 입찰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발주에서 정비 기술력과 품질, 납기 등 모든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사업을 수주하게 됐다.

    수주에 따라 미 육군의 핵심 헬기에 대해 정비 및 개조 사업을 수행하며 향후 성능개량 및 수명연장 사업은 물론 야전정비 등 긴급 사안도 처리하게 된다.

    미 공군 전투탐색 헬기에 대해서도 4년 주기로 완전히 분해해 특수 검사를 통한 기체 이상 여부 확인하는 등 정비와 성능개량 사업을 수행한다.

    아시아태평양지역 유일의 군용기 종합정비창인 대한항공은 1979년부터 미 공군과 육군, 해군의 각종 전투기와 헬기의 성능개량 사업 및 창정비를 수행해 왔다.

    특히 지난 1983년부터 현재까지 약 530여대의 F-15 전투기를 미 공군에 인도해 태평양지역 미 공군 전투력 유지의 핵심 시설로서 위치를 견고히 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1976년부터 F-5 E/F 제공호, 500MD 및 UH-60 헬기 등 군용기 생산을 시작으로 헬기 및 무인기 제작에 대한 독자적인 기술을 확보했다.

    1986년부터는 민간항공기 부품 제작사업으로 확대해 에어버스, 보잉 등 세계적인 항공기 제작사에 항공기 동체, 날개 등 핵심 구조물을 공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