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정유업체 엑슨모빌이 유가 상승에 힘입어 경제전문지 포천 선정 '美500대 기업' 목록에서 글로벌 유통업체인 월마트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텍사스주 어빙에 본사를 둔 엑슨모빌은 유가의 고공행진 덕에 매출기준 미국 1위 기업에 등극했다.

    지난해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19%, 북해산 브렌트유는 38% 각각 상승했다.

    다른 정유 회사들인 셰브론과 코노코필립스도 2위를 기록한 월마트의 뒤를 이어 '500대 기업'의 3, 4위에 나란히 올랐다.

    상위 10대 기업에는 자동차제조업체 제너럴 모터스(GM)와 산업 및 금융 기업인 제너럴 일렉트릭(GE), 워렌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모기지 금융회사 패니메이, 포드자동차, 기술기업 휴렛패커드 등이 들어갔다.

    엑손모빌은 지난해 4천660억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월마트는 지난 1월 끝난 2011 회계연도에 4천44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