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소연 “PC소재 젖병은 안전성 논란 중.. 피하는 것이 좋아”CEO나노와이드·피터래빗·밥독은나노 等 비스페놀A 검출 가능성
  • ▲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추천 젖병 제품 (자료제공: 녹색소비자연대)
    ▲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추천 젖병 제품 (자료제공: 녹색소비자연대)

    녹색소비자연대(이하 녹소연)는 영유아 자녀가 있는 소비자 평가단 132명이 젖병의 가격, 안전성 등에 대한 품질평가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본프리 PES젖병 ▲누비 와이드넥 노스필 젖병 ▲코들라이프 안티콜릭 PP젖병은 낮은 점수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본프리 PES젖병은 세척용이성, 부속품교환, 디자인 측명에서 하위 25%에 속했으며 그립감과 제품설명은 하위 50% 수준이었다. 배앓이·중이염방지만 매우 우수한 상위 25%에 속했다. 가격이 2만778원 수준으로 비쌌다.

    누비 와이드넥 노스필 젖병은 그립감, 부속품교환, 제품설명 만족도가 낮았으며 디자인은 매우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은 1만7500원이었다.

    코들라이프 안티콜릭 PP젖병은 세척용이성, 부속품교환, 디자인, 제품설명 모두 하위 25% 수준으로 낮았다. 그립감과 배앓이·중이염방지는 우수한 편으로 나타났으나 전체적으로 만족하는 수준이 아니었다.

    ▲닥터브라운 PES젖병 ▲아벤트 BPA프리 PES젖병 ▲유피스 쇼콜라 PPSU젖병은 안전하고 가격이 비싸지 않아 소비자 평가결과 ‘매우 우수’로 나타나 추천 상품으로 꼽혔다.

    닥터브라운 PES젖병은 그립감, 배앓이·중이염방지, 제품설명 부분에서 매우 우수로 상위 25%에 들었으며 세쳑용이성은 하위 25%, 부속품교환은 하위 50%, 디자인은 상위 50% 수준이다. 가격은 1만5200원이다.

    아벤트 BPA프리 PES젖병은 세척용이성, 부속품교환, 디자인에서 상위 25% 매우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배앓이·중이염방지 상위 50%, 그립감 하위 50%로 나타났다. 가격은 1만7300원이다.

    유피스 쇼콜라 PPSU젖병도 세척용이성, 부속품교환, 디자인, 배앓이·중이염방지 모두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립감은 하위 25% 제품설명은 하위 50%로 조사됐다. 가격은 1만9110원이다.

    본프리 PES젖병은 전체적인 평가는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가격이 2만원을 넘어서 추천상품에서 제외됐다.

  • ▲ ▲환경호르몬 검출 논란 폴리카보네이트(PC) 소재 제품 (자료제공: 녹색소비자연대)
    ▲ ▲환경호르몬 검출 논란 폴리카보네이트(PC) 소재 제품 (자료제공: 녹색소비자연대)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에는 환경호르몬인 비스페놀A가 검출돼 안전성 논란이 되는 폴리카보네이트(PC) 재질을 사용한 제품도 있었다.

    비스페놀A는 주로 젖병, 컵, 스포츠 물통, 밀폐용기 등의 제조에 사용되는 합성수지 플라스틱 원료에서 검출되는 환경호르몬으로 안전성 논란을 일으켰다.

    논란이 계속되면서 대부분의 젖병 제조업체들은 플라스틱 젖병의 소재로 가장 많이 사용됐던 폴리카보네이트(PC) 사용을 점차 줄여나가고 있다.

    “유럽에서는 비스페놀A가 아기의 발달과 체내 면역체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2011년 3월부터 비스페놀A가 들어간 플라스틱 젖병의 제조를 금지하고 6월부터는 판매와 수입까지 전면 금지했다” - 녹소연 박인례 공동대표

    PC재질 젖병은 ▲CEO나노와이드 PES젖병 ▲쭈쭈베이비 팬시 PC젖병 ▲누비와이드넥 소스필젖병 ▲피터래빗 은나노 젖병 ▲밥독 은나노 젖병 ▲프린스 은나노날씬젖병 등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도 유아용 젖병 제조 시에 비스페놀A의 사용금지 등을 포함한 ‘기구 및 용기·포장의 기준 및 규격’을 발표해 오는 7월3일부터 폴리카보네이트(PC) 재질 젖병 판매, 수입, 제조가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