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P-3C 해상초계기’… 우선협상 대상자로 최종 선정10종의 최신 임무장비 신규장착… 2016년까지 실전배치지속적인 SW성능개량 보장… 군 전력 향상에 크게 기여
  • ▲ ⓒP-3C 해상초계기.
    ▲ ⓒP-3C 해상초계기.

    대한항공은 지난 27일 방위사업청이 비공개로 실시한 방위사업 추진위원회에서 약 4,000억원 규모의 P-3C 해상초계기 1차도입분 성능개량 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P-3C는 지난 1995년 우리 해군이 도입한 해상초계기다. 이번 성능개량 사업을 통해 레이더와 주야간 식별장치(EO/IR) 등 총 10종의 최신 임무장비를 신규 장착하게 된다. 오는 2016년까지 실전배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오는 7월부터 대한항공과 1차 해상초계기 성능개량과 관련된 구체적인 협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 방위사업청 관계자

    대한항공은 지난 2000년부터 해군 P-3C 해상초계기에 대한 기체 창정비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창정비 작업과 성능개량을 동시 수행해 예산절감 및 항공기 가동율을 향상시켰다.

    “대한항공은 B747 여객기의 화물기 개조 등 MRO사업분야와 함께 F-15, F-16, A-10, HH-60, CH-53, KC-130, AH-64, P-3, C-130 등 미군 군용기와 우리 군에서 운용 중인 군용기 3,500여대의 성능개량 및 창정비 사업을 30년 이상 수행해 왔다. 금번 사업 수행을 통해 독자적인 성능개량 능력 확보는 물론 향후 해외시장 진출 추진 등 사업영역을 확장 할 계획이다.”
    - 김종하 상무(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대한항공은 P-3C 핵심기술인 전술컴퓨터 소프트웨어의 해외업체(L-3 MID/미국)와 공동개발을 통해 한국 해군에 최적화된 운영체계를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후속군수지원 및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성능개량 보장을 제안한 점이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