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굿우드 스피드 페스티벌’서 프로토타입 ‘F-타입’ 주행 시연레이싱 DNA 계승한 신형 엔진, 2인승 컨버터블 모델로 2013년 출시
  • 한 때 영국을 대표했던 재규어가 영국인들의 자존심을 살려주기 위해 축제에 등장했다.

    재규어는 신형 스포츠카 ‘F-타입’의 프로토 타입 차량을 지난 28일(영국 시간) 세계 명차들의 축제인 ‘굿우드 스피드 페스티벌(Goodwood Festival of Speed)’에서 최초 공개했다고 밝혔다.

    전설적인 명차부터 희귀 슈퍼카까지 모두 모이는 국제적 행사 ‘굿우드 스피드 페스티벌’에서 ‘F-타입’이 모습을 드러내자 관중들은 큰 환성을 질렀다.

  • 지금은 인도로 넘어갔지만 그래도 재규어에 대한 영국인의 관심과 사랑은 크다. 재규어 글로벌 브랜드 디렉터 애드리안 홀마크(Adrian Hallmark)의 말이다.

    “자동차 애호가들이 모여 다양한 차량이 언덕을 오르내리는 광경을 직접 보고 듣고 느끼는 굿우드 스피드 페스티벌은 ‘F-타입’ 프로토 타입의 진면모를 보여줄 공개 장소로 제격이다. 현재 신차 개발 현장은 활기가 넘치며 모두가 재규어의 새로운 스포츠카 ‘F-타입’이 완성된 모습으로 세상에 공개될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재규어 사람들도 기대가 크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의 데이비드 맥킨타이어 대표다.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는 재규어의 ‘F-타입’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굿우드 스피드 페스티벌’에 공개되어 매우 기쁘다. 최근 국내에서도 모터스포츠의 인기로 스포츠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재규어 브랜드의 레이싱 전통을 고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마케팅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 2013년 중반 출시될 ‘F-타입’은 재규어의 첫 2인승 컨버터블 스포츠카다. 재규어가 자랑하는 알루미늄 합금 섀시 기술에서부터 6기통, 8기통 슈퍼차저 엔진 등 첨단 기술을 모두 집어넣을 계획이라고 한다. 때문에 재규어 내부에서도 ‘F-타입’이 그들의 미래 디자인과 기술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F-타입’은 BMW의 Z4, 아우디의 TTRS, 메르세데스 벤츠의 SLK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고급 브랜드의 대중형 컨버터블은 그 수요층 또한 두터워 재규어 바깥에서도 ‘F-타입’에 대한 기대가 크다.

    한편 '굿우드 스피드 페스티벌'에는 재규어 'F-타입' 외에도 벤틀리의 신형 컨티넨탈 GT 스피드, 맥라렌의 MP4-12C 스피드 버전 등도 나와 영국인들을 즐겁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