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한 스포츠 마케팅으로 유럽시장 위기 적극 돌파매 경기 평균 관람객 4만5천… 시청자 2천만명 넘어
  • ‘유로2012’ 대회를 성공적으로 후원한 현대기아차의 유럽시장 공략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지난 1일(현지시간) 끝난 ‘유로2012’ 축구대회의 공식 후원사로서 유럽인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얻으며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 큰 성공을 거뒀다고 2일 밝혔다.

    대회기간 현대기아차는 ▲각종 광고 및 경기장 내 A보드를 통한 브랜드 노출 효과 극대화 ▲유럽 전역에서의 대규모 길거리 응원전을 통한 신차 홍보 및 브랜드 인지도 상승 ▲온오프라인을 통한 다양한 고객 참여 이벤트 등 진행했다.

    현대차는 독일 베를린, 프랑스 파리, 스페인 마드리드 등 6개국 9개 주요 도시에서 ‘현대 팬 파크’라는 이름으로 길거리 응원전을 개최했다. 응원전은 약 440만명의 관중이 모이는 등 큰 성황을 이뤘다.

    특히 결승 진출국인 스페인 마드리드의 팬 파크에는 60만명의 관중이, 이탈리아 토리노에는 15만명의 관중이 모여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현대기아차는 대규모 관객이 운집한 현장에 i30, 씨드 등의 신차와 쏘나타 하이브리드, K5 하이브리드 등을 전시해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관람객들에게 널리 알렸다.

  • 매 경기 평균 관람객 수가 4만 5,000명에 달하고 독일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주요 국가에서는 경기당 시청자 수가 2,000만명에 이르는 등 역대 최대의 브랜드 노출 효과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유로2012’를 통해 메이저 업체들이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등 급속하게 얼어붙고 있는 유럽 자동차시장에서 다시 한번 도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세계 축구 팬들의 대축제인 ‘유로2012’ 대회를 성공적으로 후원함으로써 유럽시장을 선도하는 리딩 브랜드로 당당히 발돋움하게 됐다. 지난 2008년 미국 금융위기 당시 슈퍼볼 광고를 통해 위기를 정면 돌파했듯이 이번에도 성공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유럽시장의 위기를 돌파할 수 있을 것이다.”
    - 현대기아차 관계자

    현대차가 ‘유로2000’ 대회부터 자동차부문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기 시작한 후 ‘유로2008’ 대회부터는 현대기아차가 공동으로 후원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다음 대회인 ‘유로2016’까지 후원을 진행해 글로벌 자동차 업체로서의 위상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장기후원 계약을 통해 오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공식 후원사로 활동함으로써 신흥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남미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