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6차 비상경제대책회의, “은퇴자 일자리에 섬세한 정책 펴야”
  • “베이비 붐 세대는 자신을 돌 볼 시간도 없이 달려온 세대…”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사회문제로 떠오른 베이비 붐 세대에 대한 정부의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5일 서울 은평구 보건사회연구원에서 제126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

  • ▲ 이명박 대통령이 5일 오전 서울 은평구 불광동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베이비붐 세대 은퇴인력 활용방안' 안건보고를 듣고 있다. ⓒ 연합뉴스
    ▲ 이명박 대통령이 5일 오전 서울 은평구 불광동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베이비붐 세대 은퇴인력 활용방안' 안건보고를 듣고 있다. ⓒ 연합뉴스

    “정부는 구직과 창업을 준비하는 은퇴자를 위해 용기를 주면서도 실패를 줄이는 방향으로 세밀하고 섬세한 정책을 펴야 한다.”

    “(특히)베이비 붐 세대와 함께 장수시대, 고령화시대 전반에 대해서도 정부는 치밀하게 대비해야 한다.”

    “실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가까이서 찾게 되는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의 정책이 잘 연계되어야 한다.”


    1955∼1963년생을 일컫는 베이비 붐 세대는 유례없는 많은 인구로 심각한 경쟁문제를 낳으며 조기 퇴직과 재취업이 어려운 현상을 불러일으켰다. 때문에 상당수 베이비 붐 세대가 영세 자영업자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추세다.

    이날 회의에는 재취업, 창업, 귀촌에 성공한 은퇴자도 참석해 경험담을 소개했다.

    서울동부고용센터 직원의 말이다.

    “하루 방문자 600여 명 중 20%가 베이비 붐 세대다. 그만큼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재취업이 쉽지 않다. 가장 큰 문제는 구인·구직자간의 ‘눈높이’ 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