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ARP 빠름 강조… 요금·지니팩·TV나우팩 1년 무상SKT, MC기술 2배 주파수 강조… 요금·멜론 등 1년 무료
  • 이동통신사들의 LTE 경쟁이 서비스 범위에서 속도로 진화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갤럭시S3’ 개통과 함께 더욱 심화되고 있다.

    KT와 SK텔레콤은 갤럭시S3 출시일인 9일 각각 1호 고객을 선정하고 대대적인 서비스 우위를 주장하고 나섰다.

    KT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전국 올레매장과 올레닷컴에서 ‘갤럭시S3 LTE’ 개통을 시작했다.


  • KT는 갤럭시S3 LTE 1호 고객은 지난달 12일 올레닷컴을 통해 가장 먼저 온라인으로 예약 가입을 신청한 허다연씨라고 밝혔다.

    허씨는 LTE-620 요금제와 LTE 전용 무제한 음악스트리밍 서비스 ‘지니팩’, 60여개 실시간 채널 및 2만 4,000여 편의 VOD를 즐길 수 있는 ‘올레TV나우팩’을 1년간 무료로 제공받는다.

    KT 표현명 사장은 이날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올레애비뉴 강남점’에서 허씨에게 36만원 상당의 갤럭시S3 전용 액세서리 패키지 등의 축하 선물을 직접 전달했다.

    KT는 올레그린폰 보상 프로그램과 다양한 제휴카드 할인을 통해 더욱 저렴하게 갤럭시S3를 구입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프리미엄 와이파이보다 2배 빠른 최대 150Mbps의 속도를 제공하는 ‘와이파이 캐리어 애그리게이션’ 기술로 최고 속도의 데이터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고 사양의 갤럭시S3는 세계 최고로 인정받은 LTE WARP와 최상의 조합으로서 우수한 통화 품질과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음성통화, 데이터, 전용 콘텐츠 등 고객이 원하는 가장 풍성한 혜택과 차별적인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이겠다.”
    - 표현명 사장(KT 개인고객부문장)

    SKT도 이날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T월드 프리미엄 스토어 신사직영샵에서 1, 2호 가입자 개통 행사를 가졌다. 

    SKT 1호 가입자는 김민수씨로 LTE62 요금제 1년 무료, 음악포털 멜론 스트리밍 클럽 1년 무료, 동영상서비스 호핑 10만 포인트를 선물로 받았다.

  • SKT는 LTE주파수를 2배로 이용하는 멀티캐리어(MC)와 원음에 가까운 HD급 음질을 제공하는 ‘HD Voice’(VoLTE), 3G 음성통화 후 LTE망에 신속히 연결되는 ‘빠른 LTE 복귀’ 기능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현재 갤럭시S3와 MC LTE망 연동 등 품질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이르면 7월 말경 테스트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객들은 단말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800MHz(20MHz)와 1.8GHz(20MHz) 2개 주파수 대역을 모두 LTE로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VoLTE는 하반기 중 상용화될 예정이며 역시 단말기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 받으면 이용 가능하다.

    “같은 ‘갤럭시S3 LTE’지만 SK텔레콤 고객들은 차원이 다른 성능을 체험할 것이다.”
    김선중 본부장(SK텔레콤 수도권마케팅본부)

    LTE62 이상 요금제를 선택한 사용자는 T 프리미엄을 통해 매월 2만원 상당의 최신 인기 콘텐츠를 연말까지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SKT에서는 갤럭시S3 LTE를 99만 4,400원에서 할부지원금 15만원(LTE62이상, LTE52이하는 12만원)을 뺀 84만 4,400원에 구매 가능하다. LTE 플러스 할인으로 LTE62 요금제 2년 약정 시에는 42만 2,400원(VAT 포함)의 요금할인도 받을 수 있다.

    예약고객 중 선착순 신청자 5,000명에게는 고객 이니셜이 각인된 휴대폰 케이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SKT는 갤럭시S와 갤럭시S2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이 갤럭시S3로 업그레이드할 경우 사용 중인 기기를 반납하면 T 에코폰 제도를 통해 보상 할인해 준다. 

    반납하는 단말기 상태에 따라 보상액은 소폭 달라질 수 있으며 양품의 경우 갤럭시S는 평균 9만원, 갤럭시S2는 평균 22만원을 보상한다. 현재 갤럭시S와 갤럭시S2를 사용하는 SKT 고객은 500만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