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가 주도한 ‘카할라 우정연합체 CEO 전략회의’ 열려 아태지역 7개국, 유럽 3개국 EMS 시스템 연동해 효율성 강화
  • 아시아 태평양과 유럽에 있는 17만6천여 개의 우체국 물류 시스템이 연동된다면 해외구매 등을 할 때 얼마나 편리할까? 이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모인 연합체가 있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명룡)는 우체국 국제특송(EMS) 공동마케팅과 서비스 품질향상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카할라 우정연합체 CEO 전략회의’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카할라 우정연합체’는 2002년 우리나라 주도로 하와이 카할라에서 결성됐다. ‘카할라 우정연합체’에는 한국을 포함, 일본, 중국, 미국, 호주, 홍콩, 싱가포르 등 아태지역 7개국과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 총 10개국 우정사업자가 참여하고 있다.

    ‘카할라 우정연합체’는 10개국 17만 6천여 개 우체국을 하나로 통합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제특송(EMS) 배달보장과 국제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따른 신규 우편서비스를 공동 개발하는 협력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회의에서는 미래 국제특송 시장에서 EMS의 경쟁력 강화, 공동마케팅 추진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상대국에 대한 사전통관정보(통관검사에 필요한 발송인과 수취인의 정보, 상품정보 등을 의미) 제공을 위한 우편모델(Postal Model)을 제안하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김명룡 우정사업본부장은 연합체를 통해 국제특송 경쟁력을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를 통해 국제특송(EMS)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상호 공동 마케팅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