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말기 할인, 가입비 등 가격조건 비교 시 KT가 가장 유리적게는 1만6천원에서 많게는 7만원 차이… 2년 약정 기준KT고객 기변 혜택도… 월 통화료 기준 3만원에서 무료까지
  • 지난 9일 KT와 SK텔레콤, LGU+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일제히 ‘갤럭시S3 LTE’ 모델 판매에 돌입했다.

    소비자들의 기대를 반영한 듯 첫날 갤럭시S3 LTE 모델 판매는 국내 휴대폰시장 신기록을 수립했다. 

    삼성전자는 10일 갤럭시S3 LTE 모델이 출시 첫날인 지난 9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제품을 개통한 소비자가 5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전작인 갤럭시S의 1만대, 갤럭시S2의 2만 4,000대라는 출시 첫날 기록을 각각 5배와 2배가 넘는 압도적인 실적이다.

    판매 첫 날 전국 주요 매장에서는 갤럭시S3를 구매하기 위한 소비자들의 방문이 쇄도했을 뿐만 아니라 일부 고객들은 개통을 못하고 아쉬운 발길을 돌려야 했다.

    가히 열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인기다. 여기서 한 가지 집어 볼 것은 기기가 같다고 ‘개통비용도 같을까’ 하는 점이다.

    각 이동통신사가 밝힌 갤럭시S3 LTE 판매 가격과 조건 등을 비교해보면 적게는 1만 6,000원에서 많게는 7만원 정도 차이가 난다. 대략 2년 약정 시 가입비와 단말 가격을 비교했을 때 조건이다.

    각사의 예약가입 페이지 가격을 보면 요금제에 따라 KT와 SKT는 ‘특별할인’과 ‘할부지원액’ 등의 형태로 약 12만원에서 15만원 가량 단말기 할인을 해주는 것으로 파악된다.

    LG유플러스는 요금제 구분 없이 8만 4,400원 할인만 제공해 가장 많은 단말할인을 제공하는 KT 대비 최대 7만 2,000원 가량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가입비 포함 시. 아래 표 참조)

  • 해당 통신사 기존 가입자가 기기변경을 할 경우에는 기기변경에 따른 할인도 추가로 받을 수가 있다.

     

  • KT 가입자의 경우 요금할인 등을 제외한 최근 6개월 평균 국내 음성통화료가 4만원 이상일 경우 갤럭시S3 LTE로 기기변경 시 3만원에서 최대 6만원까지 추가 할인이 가능하다.

    KT 고객 중 6개월 평균 국내 음성통화료가 15만원 이상인 경우에는 우수고객 특별할인이 추가돼 실질적인 부담금액 없이 단말기 교체가 가능하다.

    기기변경 혜택 프로그램의 대상 여부는 KT 고객센터와 전국 올레매장에서 확인 가능하다.

    반면 SKT와 LG유플러스는 별도의 기기변경 할인 혜택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각 사 홈페이지 요금표 등 근거)

    "LGU+가 단말기 할인이 적어서 경쟁사보다 가격이 다소 높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요금할인률이 커서 실제 구입가격은 3사 간 큰 차이가 없다."
    - LGU+ 관계자